‘차별금지법 제정’은 지금의 차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당신은 차별주의자입니까?”라는 물음에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실시한 국민인식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9명이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한다고 답한 결과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특히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종교단체 등이 주로 공격하는 성적 지향, 정체성 항목에 대해서도 73.6%가 “동성애자, 트랜스 젠더 등과 같은 성소수자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존중받아야 하고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다시 묻겠습
학교 급식 노동자 이모 씨는 2017년 폐암 판정 이후 2018년 4월 사망, 2021년 업무상질병심의위원회에서 망인의 폐암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되었습니다.망인은 12년 동안 조리실무사로 근무하면서 1인 100명 이상의 급식인원을 감당하였습니다. 배기 및 급기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음에도 조리일 중 81%에 해당하는 날에 튀김, 볶음 및 구이 요리를 진행하였습니다.망인의 업무상 질병을 판단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작업환경 평가에서 조리 중 지방산, 알데하이드 등 다양한 유기화합물에 노출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습니다.그전까지 여러 연구를
저희는 현대자동차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위아의 4군데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노동조합입니다.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교섭을 요구하였지만 사측은 업체를 폐업했습니다.노동조합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우리 동지들을 해고시켜 길거리로 내몰기도 했습니다. 단체교섭권을 박탈하기 위해 복수노조를 만들어 노동자들 간에 이간질을 하고 노노갈등을 만들어 교섭권을 박탈하기도 했습니다.저희는 정규직과 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을 했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과 착취를 당해 왔습니다. 차별과 착취를 끊어내기 위해 2014년 불법파견소송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수많은 죽음들을 봐왔다. 모두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였다.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도 존중 받아야 한다.분명한 것들이 있다. 박원순 시장의 죽음으로 서울시청 직장 내 성추행 사건 고소장은 휴지 조각이 됐다. 그의 죽음과 별개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시킬 것이 아니라 수사를 강행해 진실을 밝혀야 하다는 강력한 여론이 있다.죽음보다, 마지막까지 그가 철저히 외면한 피해자의 안위가 크게 염려된다.그에게 직장 동료이기도 했던 성추행 피해자는 생의 가장 중대한 국면에서 한순간도, 단 1초도 마주할 가치가 없었는지 묻고 싶다. 3년 동안이나 끔찍한 시간들을 견뎌 왔던 피해자의 힘겨운 선택은 이미 ‘뭐 하다 이제 와서’, ‘미투가 사람 잡는다’ 따위
내우는 결국 외환을 부르는 모양이다. 6월 16일 북한이 단행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판문점선언 각 항목을 차례로 파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내 보기에 이는 신뢰의 실질적 붕괴를 의미한다.북은 4.27공동선언에서 천명한 비핵화를 위해 ‘주동적인 조치’와 함께 ‘책임과 역할’을 3년째 이행하고 있지만, 그 기간 내내 한국 정부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배신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선언문을 보면 알 수 있듯, 다음 영역은 당연히 군사행동이다. 이미 북에서는 사전에 이를 공표했다.표면적인 남북관계 경색의 도화선인 전단지 살포 관련 내용은 선언 속에서 엄연한 군사영역의 합의였다. 이게 깨졌다.결과적으로 2018년 5월 1일부터 ‘군사분
5월 20일, ‘김태규 기업살인’ 공동 책임자 시공사·건축주 대표 기소를 요구하는 재정신청이 수원고등법원에 의해 기각되었다.결국 이 나라의 법은, 아직도 왜 추락했는지 아무도 이유를 모르는 한 청년건설노동자의 죽음에 ‘기업의 책임’이 전무하다고 최종 판단했다.김태규는 분명 기업의 업무지시를 받고 일하던 중 불법으로 도배된 현장에 의해 죽었다. 때문에 기업 책임자들의 불기소와 재정신청 기각은 틀린 판단이다. 법원은 틀렸다. 법도 틀렸고 검찰도 틀렸다. 이를 용인하는 사회도 틀렸다. 그들 모두에게 분노한다.한국 검찰은 자조직 득실에서 필요할 때만 적극적 기소를 실행한다. 피가 거꾸로 솟는 파렴치한 짓이지만 “관련법이 없다”는 좋은 면피거리가 있다. 검찰과 사법부는 늘 기업의 살인을 개인화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일부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눈뜨고 못 볼 지경에 이르렀다.이미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한 바 있다.하지만 이런 폭로판이 늘 그렇듯, 언론은 사실을 조각조각 해체한 다음 입맛 따라 재구성해 정의기억연대를 부도덕하고 탐욕에 찌든 사회단체로 연출했다.결국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로 시작된 혹세 기관차의 종착지가 정의기억연대의 추락과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둘러싼 이익관계 재정립임이 분명해졌다.특히 박근혜 정권 외교 적폐의 상징인 ‘2015년 한일합의’를 주동한 자들이 틀을 짜고들어 그 굴욕 합의 사수를 꾀한다는 점에서, 과거가 아닌 미래를
시공사 대표가 무릎을 꿇었지만, 건축주(발주처) 한익스프레스의 두 가지 책임을 가릴 수 없다.먼저, 하청업체 입을 통해 (주)건우가 6월 30일 준공기한을 맞추라고 압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준공기한에는 시공사와 발주처의 손익이 얽혀 있다. 한익스프레스는 준공검사일을 6월 30일로 아예 못 박아두고, 날마다 공정률을 보고받았다. 즉, 한익스프레스의 압력은 어떤 형태로든 시공사에 전달되었다.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현재 경찰은 시공사, 감리자, 건축주 모두를 조사하고 있다. 현행법에선 감리자가 시공자에게 시정요청을 하였음에도 이를 묵살했다면, 감리자는 공사중지요청을 할 수 있다. 이는 감리자 고유의 책임 영역이다.하지만 동시에 감리 주체는 중간보고서와 완료보고서를 건축주에게 제출해야 한다.
지난 12월 7일(토) 광화문에는 파란색 바탕에 한 장의 사진이 들어간 수많은 피켓들이 출렁였다. 출렁이는 물결은 청와대로, 청와대로 향하고 있었다.그 피켓 사진의 주인공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었다.이석기 전 의원은 지난 2013년 8월 한국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국정원의 내란음모 조작사건 당사자로 9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7년째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양심수다.비슷한 시간 종각에서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故 김용균 노동자 1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김용균의 동료 노동자는 이 자리에서 특조위의 권고안이 정부에 의해서 휴지조각이 되고 있다며 현 정부의 노동인권 실태가 어떤지 고발했다.어제(10일)는 71년을 맞는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이었다. 대한민
주한미군이 지난 1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최초다. 미국이 북한 ICBM의 사정거리에 자기네 본토 전역이 포함됨을 최초로 인정한 것이다.어떤 의미일까? 두 가지에 주목한다.첫째,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핵시험 목적의 발사는 없으리라는 것. 북한은 자타공인 이미 1만km 이상 거리를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핵보유국으로서 더이상 증명할 기술도 필요도 없다. 전 세계가 이를 인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대한 변화다.둘째, 이 ‘검증된 위협’을 뿌리까지 제거할 비전이 없는 자는 내년에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알다시피 이제 전쟁 선택지는 불가하다. 대선 후보 누구든 선제적으로 북미관계에 평화
가 지난 5월 7일 로 명칭을 변경했다.6월 18일 외교부 한미지위협정과와 관계자 전화통신에 따르면 평택시, 국회의원, 언론 등에서 ‘주한미군 사건사고’에 대한 부정적 어감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그리고 주한미군 측과 주민 영어교류, 기지 내 시설 이용, 기지 내 학교와 평택시 관내 학교와의 교류 등을 목적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겉으로는 ‘주한미군 사건사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때문이라고 하지만, 본질은 사업의 주요 대상과 업무의 변경에 있다고 생각한다. 주요 업무가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사건사고 처리에 있었다고 한다면 의 업무 대상
작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평화의 봄기운이 연초부터 거세차게 불어오기 시작하였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 특사단, 예술단이 오가더니 4월 27일 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다.이번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는 서문과 제1항에서 “양국 간 새로운 관계를 성립하기로 합의”하였다. 과거의 북미 합의가 한반도 핵문제 해결이라는 현상 해결에 치중하였다면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과 핵문제 발생 원인인 북미간의 적대관계 해결에 양 정상이 집중하였다.이것이 기존 북미회담과 본질적으로 다른 부분이다. 북미간의 적대관계가 풀려야 남북관계도 풀리게 되어 있다. 판문점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불교에는 인간의 마음작용을 밝히고자 하는 ‘유식(唯識)’이라는 분야가 있다. 이 학설에 따르면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원래의 모습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투영된 모습이라고 한다. 경험을 비롯한 모든 정보들이 저장된 나의 마음으로 그려낸 모습이 바로 세상의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간과해선 안 될 중요한 점은 내게 그렇게 보이는 바깥세상이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통찰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오랜 세월 꿈꾸었던 뉴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정권에서는 상상도 못했을 남북대화와 남북정상의 만남,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기대되는 반세기를 훨씬 넘긴 세월 동안 유지되어 온 전쟁의 휴전상태를 끝내고 맞이하는 평화공존의 시대.그러나 우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건국의 시발점이라는 점을 재확인함으로써, 내년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임을 공식적으로 천명하였다.이것이 단순한 수사(修辭)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들어 ‘역사 바로 세우기’에 값하는 여러 가지 실천들이 꾸준히 전개되어 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의 대화 물꼬가 트이고 공개적으로 대북, 대남 특사가 남북 정권의 최고 수장의 친서를 주고받는 상황 또한 ‘역사 바로 세우기’ 흐름에 긍정적인 상황의 전개라고 할 수 있다.이런저런 이유로 2019년의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건국 100년은 우리 민족에게 중차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심증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 1
‘스포츠’의 ‘스’에도 관심 없는 사람 중 한 명이건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의 일화를 들으면 격하게 감동한다. 김연아 선수가 그랬고 최근에는 테니스의 정현 선수 이야기가 그렇다. 그것이 스포츠 경기의 매력일 것이다.또 다른 매력을 이야기하자면, 경쟁을 뛰어 넘은 화해와 화합을 들 수 있지 않을까.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이 올림피아 경기를 하는 기간만은 휴전을 하며, 전쟁과 대결을 멈추었던 역사에서부터 스포츠 경기는 단순한 경쟁을 뛰어넘어 인류의 화합에 기여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 이면의 문제들은 지면의 한계로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하자)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또한 감동적인 선수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풀어놓을까? 그 중 기대되는 것은, 작
“하나의 유령이 한반도를 떠돌고 있다. ‘적폐’라는 유령이. 대한민국의 모든 민주세력이 연합하여 이 유령을 잡기 위한 성스러운 몰이사냥에 나섰다.”그러나 그 유령의 집요하고 악랄한 저항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지경이다. 더욱이 세계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이 선택한 보통의 상식으로 감당할 수 없는 사고방식의 지도자가, 막다른 길에서 예상을 뛰어 넘는 반응을 보이는 북한의 지도자와 만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어떤 종교는 한결같이 자신들의 교리만이 진리이며 다른 종교들은 모두 잘못과 거짓으로 가득차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무리 자기 종교가 옳다고 주장하더라도 저마다 상대적이고 일방적이다.종교인들이 스스로 자기 종교를 완전한 것으로 생각하고 마음속으로부터 스스로 ‘
구약성경 레위기25장에 보면 그 유명한 희년법이 있다. 나는 희년법을 읽으면서 성경은 정말성경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희년이란 말의 뜻은 기쁨의 해, 복되고 길한 해라는 뜻이다. 왜 기쁜 해인가? 그 이유는 희년이 되면 모든 백성들에게 완전한 사면과 자유를 선포하기 때문이다.희년은 50년마다 돌아오는데, 그 목적은 모든 백성들이 자유를 누리며 평등하게 살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희년에는 4가지 자유가 선포되었다.첫째, 조상으로부터 물러받은 땅(기업)으로 돌아가는 자유다. 이스라엘의 12지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땅을 각각 분배받았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가난 때문에 그 땅을 팔아버리는 자도 있었고 빚 때문에 땅을 빼앗기는 자도 있었다. 그러나 희년이 되면 무상으로 그 기업을 원주인에게 돌려주게 했다
2016년 가을, 우리 국민은 평화적인 촛불시위를 통하여 반헌법적이고, 반민중적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킨 데 이어 민주적 절차에 따라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다. 이로써 우리 국민은 단결하면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능력을 만방에 과시한 바 있다.그런데 민주주의란 평화 없이는 바람 앞에 촛불처럼 늘 위태로운 것이다. 자만은 금물이다. 해방 이후 그 많은 민주회복 투쟁에도 불구하고 걸핏하면 독재자가 나타나고, 한반도는 위태로웠다. 지금, 위기의 절정기에 있다. 그러면 평화체제는 왜 이루어지지 못하는가. 이젠 그 사정을 곰곰이 따져보아야 할 때이다.우리 한반도는 지금 동북아의 화약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 분단 탓이다. 우리 민족은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은 되었지만 남이고 북이고를 떠나서 어느
불평등과 불의, 반민주에 맞서 평화적으로 싸워온 지난 5개월의 촛불 혁명으로 수구세력의 정점인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는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문재인 정부 한 달의 변화는 박근혜 정부 4년의 변화보다 더 많은 변화와 감동을 주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첫 행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인천공항의 방문과 일자리위원회 설립이었다. 그 후로도 세월호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5.18기념식 참석과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그리고 파격적인 인사 등용, 국정교과서 폐지, 주변 강대국에 대한 발빠른 특사 파견 등 촛불로 탄생한 정부답게 국민의 눈높이 맞는 엄청난 변화와 감동을 주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80%를 훨씬 웃돌고 있다.사실
우리나라는 후진국 중에서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한 나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돌이켜보면 1945년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함께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의 조국은 1950년부터 3년간 계속된 동족간의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전쟁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거기다가 정치적인 혼란은 극심하여 어느 한 외국 기자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는 극언까지 했다고 한다.특히 1961년 쿠테타를 통하여 정권을 탈취한 박정희 군사정권은 독재에다 유신헌법 긴급조치까지 만들어 민주세력들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말살시켰다. 그러던 중 1979년 10월 26일, 뜻하지 않게 권력투쟁으로 독재자가 피살되자, 민주화의 서광이 보이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