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하는2030 박승하 대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일부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눈뜨고 못 볼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폭로판이 늘 그렇듯, 언론은 사실을 조각조각 해체한 다음 입맛 따라 재구성해 정의기억연대를 부도덕하고 탐욕에 찌든 사회단체로 연출했다.

결국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로 시작된 혹세 기관차의 종착지가 정의기억연대의 추락과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둘러싼 이익관계 재정립임이 분명해졌다.

특히 박근혜 정권 외교 적폐의 상징인 ‘2015년 한일합의’를 주동한 자들이 틀을 짜고들어 그 굴욕 합의 사수를 꾀한다는 점에서, 과거가 아닌 미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보수단체들이 스멀스멀 준동해 고발장 들고 법원을 기웃거리는 현상은 우연이 아니다.

정의기억연대를 굳건히 믿는 이유는 두 가지다. 지난 30년간의 행보가 하나이고, 최근으로 좁혀도 이들은 한일합의 파기를 줄기차게 외쳐왔다.

윤미향 당선인과 이용수 할머니 모두 이 관점에선 차이가 없으리라 확신한다.

아울러 세기말부터 현대사를 뒤흔든 숭고한 싸움을 해온 이들에 대한 억측만으로 혐오를 뿌리는 행위 역시 중단되는 것이 맞다. 인지상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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