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공격하고 싶어도 동맹인 한국이 영향 받는 게 걱정.”누가 이런 말을 했겠는가. 이 말은 바로 우리의 우방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2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유튜브 스타 헹크 그린과의 인터뷰에서 꺼낸 것이다. 미국이라는 세계 최강국 대통령 오바마 씨가 한국을 크게 배려한 듯이 보이는 이런 말을 굳이 퍼뜨린 것은 아마 북한과 남한 양측이 다 알아서 기라는 뜻이 담겨 있을 것이다.미국이 한반도에 영향력을 행사한지 70여 년 동안 미국 대통령이 남북한을 싸잡아 이 같은 모욕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은 오바마가 처음일 것이다. 이 발언은 ‘북한붕괴론’이라는 날개를 달아 세계를 떠돌고 있다. 오바마가 그날 그 자리에서 했던 말을 더 자세히 옮기면 이렇다. “과거 권위주의적인 정권
어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들의 이야기책이나 만화 영화에 눈물을 훔치게 될 때가 있다. 눈물의 근원을 살펴보면 그 이야기가 단지 책 속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 삶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안데르센의 동화 중 ‘백조 왕자’에서도 뜬금없이 눈물을 흘린다. 동화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새로 들어온 계모의 마법으로 백조가 된 왕자들을 구하기 위해 무덤가에서 자라는 쐐기풀로 왕자들의 옷을 짜는 공주의 이야기다. 그런데 마법을 깨려면 그 옷들을 다 만들 때까지 말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궁색하고 초라해 보이지만 본래 갖고 있던 기품으로 다른 영토의 왕을 만나 청혼을 받지만 대주교가 공주를 마녀로 몰아세워 화형의 위기까지 겪게 된다.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단지 상상 속의 이야기로 받아들이지만 사실 마녀사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0년, 건국한 지 67년을 맞고 있다. 그러나 알고는 있는가? 대한민국은 군통수권도 없이 건국했으며, 건국 이래로 오늘까지 작전지휘권을 행사한 기간은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는다. 그리고 박근혜 정권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무기 연기로 언제 (전시)작전통제권을 다시 찾게 될지 그날을 기약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전시)작전통제권은 한 나라의 주권과 영토, 이익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다. 따라서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에게 양도한다는 것은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의 주권과 영토, 이익 수호보다는 미국의 주권과 영토, 이익 수호를 위해 복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미국이 한국군 작전통제권을 행사해 온 이래로 미국은 한국의 안보를 지켜준다는 명분 아래 자국의 세계전략에 따
오바마 정부가 북한을 소닉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지목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북한 정찰총국을 비롯한 기관 3곳과 개인 10명에 대한 제재조처를 포함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였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대북 제재조치는 새해 들어 조성되고 있는 남북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에서 취해진 매우 일방적이고 부당한 대북 공세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이번 미국의 대북 제재조치의 부당성은 미국이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면서도 정작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내 주요 언론이나 많은 민간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미국 행정부의 섣부른 발표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는 “사이버 공격의 진원지를 찾는 것이 극히 어려우며 또 숙련된 해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 축구가 돌풍을 일으켰다. 그도 그럴 것이 죽음의 조라고 일컬었던 D조에 속해 있었는데 역대 우승국들이며 자타가 공인하는 내노라 하는 강팀들인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에 비해 한수 아래로 평가되어 꼴찌를 예상했으나 우루과이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은데 이어 잉글랜드와는 무승부를 기록하여 2승1무 조 1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라왔고 이어서 그리스를 이겨 8강 까지 진출하였다. 그러나 8강에서 네덜란드에 아쉽게 승부차기로 석패를 하였지만 그간의 경기 내용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중미의 조그만 나라 코스타리카가 축구 역사에 새장을 열었다고 하는 찬사가 이어지고 또 많은 이들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돌풍을 일으킨 한국팀을 연상시킨다고도 하였다.그러나
지난 24일 우리나라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을 재연기하기로 미국과 합의를 했다. 그것도 무기한 연기란다. 이에 대한 새누리당의 브리핑은 무슨 생각인지를 의심케 한다. “자주국방차원에서 대한민국이 전시작전권통제권을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하더니 이어서 “자주국방능력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전까지는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풀어가야 할 현실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한다. 끊임없이 미국의 군사무기를 엄청난 예산을 들여 수입하고, 군사시스템마저도 우리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가면서 자주국방능력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전까지라고 한다. 아예 전시작전통제권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이해라도 된다. 군사, 정치, 경제 등 여러 면에서 국가를 규정할 때 우리나라가 자주적인 국가로 살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렸다. 북한 선수단을 비롯해 북한 응원단을 보낸다는 북측의 발표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남북관계가 좋아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으나 다른 나라의 국기 크기는 제한하지 않으면서 북한 인공기 크기를 제한하고 북이 요청하지도 않은 체류비용을 국제 관례대로 주겠다며 언론 플레이를 하는 모습에 북은 응원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화답하였다. 그렇게 희망과 기대는 사라져 갔다. 그런데 10.4선언 발표 7주년이 되는 날이면서 인천 아시안게임의 폐막식날인 10월 4일 북한의 최고위 인사인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방남하였다. 이들의 방남에 청와대 고위인사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등이 맞이해 주었고 2차 남북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사드배치를 용인하겠다고 한다. 전제는 언제나 그렇듯 북한이다. 북한이 중거리 노동미사일로 남한을 타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제는 후술하겠지만 대단히 잘못된 전제이다. 한-미 양국이 사드 도입을 위해 노동미사일을 새로운 위협인 양 과장,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국방부는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 궤도를 높여 발사하면 하강 속도가 빨라져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보유한 패트리어트-3(이하 PAC-3)를 무력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노동미사일의 궤도를 높여 발사하면 자세제어가 어려울 뿐 아니라 명중률도 현격하게 떨어지고 탐지와 요격도 쉬어져 그 효용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북한이 노동미사일의 궤도를 높여 발사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설령 궤도를 높여 발사
우리에게 늘 궁금한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옛 분들은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인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우리의 인생을 그렇게 간단하게 정의내릴 수는 없다. 불교에서는 인생을 ‘고해(苦海)’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듯이, 구약성서 욥기에서도 ‘인생은 땅위에서 고역이요, 그의 인생에는 품꾼의 나날 같지 않은가’라는 말씀이 있다. 아마도 그것은 인생을 긍정보다는 부정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노력하라는 가르침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 자체는 괴로움도 아니고 즐거움도 아니며,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기 때문이다.생각해 보면 인생 자체가 원래 괴로움과 즐거움 그리고 선악의 구별이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덕화가 온 나라를 뒤덮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교황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나는 날까지 온 나라의 눈과 귀는 오직 교황의 발걸음을 좇아가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일관했다.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분 단위로 쪼개 쓰는 일정 가운데서도 세월호 사고로 고통 받고 특별법 제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유가족들에 대한 배려와 위로의 시간이 여러 차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한 일정을 포함하여, 교황은 가는 곳마다 범상치 않은 어록을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의 의미는 듣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간절한 기구 속에서 교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느냐에 따라 귀에 들어오는 말이 다르거나, 같은 말이라도 달리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에
이번 8월 15일은 한반도가 일제의 통치로부터 해방된 지 69년이 되는 날이다. 해방이 될 당시 이 땅에는 세 종류의 인민이 살고 있었다. 일제의 멸망을 위해 투쟁하던 독립운동세력, 해방이 좋긴 하지만 나는 덕 볼 것 없다는 평범한 민중, 일제의 멸망으로 패가망신의 위기에 놓였던 친일세력. 이들 모두 선대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한반도의 주인공들이다. 남한 땅에는 일본 대신 승전국인 미국이 들어왔다. 미국은 군정기간 독립운동세력을 멀리 하고 친일세력을 가까이 썼다. 국가적 불운의 시작이었다. 그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지난 세월 내내 가장 고생한 세력은 민중이었다. 새 나라를 세우는 데도 아무런 불평 없이 협조했고, 전쟁이 났을 때는 목숨을 걸고 싸웠다. 민주주의가 죽어갈 때 또한 목숨 내놓고 집권부패세
영화 ‘명량’을 보았다. 절망과 위기의 순간에 맞닥뜨린 한 인간의 고뇌와 죽음을 불사한 용기가 가슴을 파고 들었다. 너무도 잘 아는 스토리지만 오늘의 상황과 대별되어 공감대가 확산되었다. 영화가 폭발적으로 흥행하는 데는 시대 상황과 오버랩되었기 때문이리라.절체절명의 순간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고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순신! 그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그는 군인으로서 뛰어난 전략가이지만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한 인간이었다. 그 시대 백성의 고난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고 망국에 처한 상황을 돌파하고자 밤잠을 설치고 식은 땀을 흘리며 치열하게 정진하였다. 그 결과가 명량에서 압도적인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세를 역전시킨 위대한 승리
실험에 따르면 어린아이들이 쉽게 범죄에 노출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라고 한다.TV를 비롯한 대부분의 동화나 심지어 학교에서까지 좋은 사람은 잘생기고 예쁜 외모를 가진 반면 나쁜 사람은 험상궂거나 못생기게 표현 한다. 그리고 낯선 사람일지라도 무거운 짐을 들었거나 길을 묻는 등 어려움에 쳐했을 때는 도와주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가르친다.그래서 아이들은 외모를 기준으로 선인(善人)과 악인(惡人)판단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므로 잘생긴 외모를 가진 사람이 도움을 청하면 아무런 의심 없이 따라나선다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같은 심리는 법을 집행하는 판사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과연 드라마나 영화 같은 픽션을 제외하고 실재로 범죄형 얼굴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에서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도 보낸다는 소식에 잠깐 언론의 열기가 뜨거웠다. 남북의 만남, 하나되는 응원의 열기보다 외모 위주의 선정적인 보도가 많이 등장했지만 9년 만에 남북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함께 하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다.하지만 때로는 남북의 관계가 개선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언제 전쟁의 위기가 닥쳐올지 모르는 위기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이 분단 60년을 넘어선 우리가 겪어야 할 운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운명은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더 큰 문제는 이 분단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상처와 장애가 일상생활에서 벌어진다는 데에 있다. 여전히 일부의 사람들에게서는 ‘종북’과 ‘빨갱이’는 유효하
7월 1일 일본의 아베총리는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헌법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으니 해석의 변경을 통해 전쟁을 할 수 있다는 정말 기상천외한 꼼수를 부렸다. 2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에 많은 고통과 피해를 입힌 독일과 일본은 전범 국가이면서 패전국이기 때문에 연합국의 명령으로 군대는 가질 수 없고 오직 자국을 방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무장력만 갖도록 하였다. 그래서 일본은 군대를 가질 수도 없고 다른 국가와의 교전도 할 수 없는 나라이다. 그 내용을 담은 것이 일본의 평화헌법이다. 그러면 아베 정부는 왜 이런 기상천외한 꼼수를 쓰면서까지 집단적 자위권을 쓰고 싶어 하는가?그것은 군사력의 사용을 단순히 자국 방어 수단에 머물지 않고 대외팽창의
불교의 계율은 사실 출가 수행자들이 단체 생활을 하면서 그들의 화합을 깨뜨리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막고자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첫 번째는 ‘살생하지 마라.’라는 항목이며 계속해서 ‘도둑질 하지 마라.’ ‘거짓말 하지 마라.’ ‘삿된 음행(쾌락을 추구하는 정상적이지 않은 성적 관계)을 하지 마라.’ ‘술 마시지 마라.’의 다섯 가지가 바로 불교의 오계이다.오늘날 일반 신자들이 지켜야 할 계율은 오계 내지는 십계가 보통이지만 스님들에 있어서는 250여 가지가 넘는 많은 항목들이 전해지고 있다. 어느 종교든 마찬가지겠지만 성직자라면 계율이란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하는 ‘위대한 속박’이라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여러 경전에서 석가모니는 융통성을 보이고 있다.언젠가 어느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거대한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3백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온 나라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던 지난 4월 25일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일본을 거쳐 서울을 찾았다. 그의 방문은 상중이라 국민적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친미적인 보수언론조차 그의 언행에 충분한 지면을 할애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와 대통령 박근혜는 향후 한반도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몇 가지 합의도 있었다.그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크게 보아 남한에 ‘중국포위기지’를 구축하는 일이며, 이는 진작부터 공개된 사실이다. 미국은 여기에 일본까지 끌어드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부영 고문을 비롯, 여야 정치인과 종교인 등 16명은 오바마의 구상이 한반도의 명운을
참담하다. 가슴이 미어진다. 미안한 마음이 고통스럽게 온몸을 휩싸고 돈다.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적인 상황에 하늘을 우러러 탄식할 뿐이다. 1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바다 속에서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고 있고(4월 30일 현재), 육지의 끝에서 소식을 기다리는 이들은 아들딸이 주검으로나마 돌아온 것을 고마워하는 일이, 내 아들딸이 죽어서 돌아온 것이 아직도 ‘실종’인 아들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미안한 그 일이, 21세기 백주 대한민국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서, 하늘이 화창하고 햇살이 눈부시면 화창한 하늘, 눈부신 햇살이어서, 눈물이 나고 다시 가슴이 아프기 그지없다. 해운사나 선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대통령을 비롯한 당국자와 해경 등에 대한
정수는 왕따다. 아무도 정수와 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깔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정수는 절대딱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날, 정수를 왕따시키는데 앞장서 왔던 철이가 정수를 찾아와서 절대딱지를 내놓으면 더이상 왕따시키지 않겠다고 제안을 한다. 절대딱지를 포기하고 친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절대딱지를 지키고 계속 왕따로 남을 것인가? 정수는 머리가 아프다. 만약 철이가 약속을 지킨다면 절대딱지를 포기하는 것도 생각해 봄직한 시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상황은 최악으로 흘러가 버리고 말 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철이가 지금껏 약속을 지킨 적이 별로 없다는 거다. 정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통일 대박론을 소리 높여 외치던 박근
이번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핵안보정상회의에 이어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의 발표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북한 핵을 빌미로 추진되고 있는 한미일군사동맹과 미사일방어체제(MD) 편입을 적극 반대한다.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전략의 본질은 중국봉쇄를 통한 동북아시아 패권유지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은 한미일 삼각군사동맹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한일관계 개선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한일 물품및용역상호지원협정(ACSA) 체결을 강요하고 있다. 한일 군사협정의 매개가 되는 것이 미사일방어체제(MD)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은커녕 자신들의 헌법마저 부정하면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밀어붙이는 일본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 부활 책동도 한미일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