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권력 지향적 분화기(2003년 ~ 2012년)이 시기 현장조직들의 조직 분화의 근본적 원인은 비이념적인 것이었다. 인물 위주로 갈라진 현장조직들은 선거 중심적 활동에 집중하게 되고 점점 현장조직간 이념적 차이는 없어지게 된다.2003년 17대 임원선거를 앞두고 가장 큰 조직이었던 기노회는 후보 선출을 위한 내부경선에 돌입하는데 지금까지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선배들이 경선에 참여하면서 내분이 발생한다. 경선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한 일부 선배들이 조직적으로 탈퇴하여 독자후보를 내기도 했다. 이때 탈퇴한 세력이 조준호를 중심으로 ‘실천하는 노동자회’(약칭 실노회)라는 조직을 결성하였다.17대 임원선거에는 기노회 구자송 후보와 미래노 박홍귀 후보, 실노회 조준호 후보가 경선을 하는데, 결국 실리주
구약성경 레위기25장에 보면 그 유명한 희년법이 있다. 나는 희년법을 읽으면서 성경은 정말성경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희년이란 말의 뜻은 기쁨의 해, 복되고 길한 해라는 뜻이다. 왜 기쁜 해인가? 그 이유는 희년이 되면 모든 백성들에게 완전한 사면과 자유를 선포하기 때문이다.희년은 50년마다 돌아오는데, 그 목적은 모든 백성들이 자유를 누리며 평등하게 살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희년에는 4가지 자유가 선포되었다.첫째, 조상으로부터 물러받은 땅(기업)으로 돌아가는 자유다. 이스라엘의 12지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땅을 각각 분배받았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가난 때문에 그 땅을 팔아버리는 자도 있었고 빚 때문에 땅을 빼앗기는 자도 있었다. 그러나 희년이 되면 무상으로 그 기업을 원주인에게 돌려주게 했다
4. 노동운동의 탄생기(90년 ~ 96년 이전)1990년 6월 최초의 현장 활동가 조직인 ‘기아자동차 민주노동자회’(약칭 민노회)를 결성하고 해고자복직과 현장사업의 조직적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상용 조립라인의 자생적인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대의원들이 개별적인 활동의 한계를 인지하고 1990년 중순 ‘기아자동차 노동자 투쟁위원회’(약칭 기노투)를 결성하게 된다.허관무 집행부는 1990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위원장 직권조인으로 임금협상안이 결정되어 버리자 민노회의 활동방식에 반감을 가진 진보계파내의 현장 활동가들이 ‘기아자동차 민주노동자실천위원회’(약칭 민실)이라고 하는 새로운 계파를 결성하였다. 1991년 6월 허관무 집행부의 2년간 직권조인에 분개한 활동가와 조합원들이 6일간의
오전 11시를 앞두고 거의 매일같이 전화기가 울립니다. 폭염주의보를 알리는 재난안전문자입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걷거나 뛰지 않아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금세 온몸에 땀이 가득합니다.이 무더위에 매일같이 청와대를 향해 걷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감옥 안에 갇혀 있는 ‘양심수’들을 즉각 석방하라는 요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 벌써 세 달, 90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탄생한 정권입니까? 불의한 정권, 범죄자 박근혜를 국민의 힘으로 탄핵하고 대선일정까지 당겨서 만들어진 정권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일이었습니다.엄동설한을 함께 견뎌오며 무려 다섯 달 동안 1,800만 명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세계에
1.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설립 및 전개 과정기아 노조는 1960년 8월 20일 당시 대한노총 산하 ‘기아산업 노동조합결성준비위원회’의 발족에서 그 시발을 찾을 수 있다. 4·19혁명 이후 제2공화국의 노동권 보호 방침에 따라 한 달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1960년 9월 20일 노동조합이 결성된다.당시 노조의 명칭은 회사명을 그대로 반영한 ‘기아산업 노동조합(대한노총 가맹)’으로 기업별노동조합이었다. 1961년 5·16 군사정변에 의해 노조가 해체되었다가, 같은 해 8월 3일 「사회단체 등록에 관한 법률 중 개정법률」과 「근로자의 단체 활동에 관한 법률」에 의해 10월 24일 노조가 다시 결성되었다.이날을 기아자동차 노조창립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당시 노조는 국가권력으로부터의 조직지침에 의거하여
“우리가 정권을 교체해 놓았다고, 너무 손 놓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지난 23일 일요일, 수원역에 26명의 수원시민들이 모였다. 버스를 함께 타고 목포 신항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세월호수원시민공동행동 유주호 활동가는 이렇게 말을 꺼내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6월 30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취임하고 가족들과 면담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세월호 작업 상황의) 공개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7월 1일 이곳에 도착한 서울시민들은 가족 분들과 함께 가까이 가서 볼 수 있었는데, 이후 15일에 왔던 안산 회원들은 갑자기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수원도 출발하기 전에 해수부에 전화를 하니 현장사무실로 전화를 하라고 해서 통화를 시도했지만 3일 동안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지난 7월 14~15일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제18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비가 오는 가운데도 주최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공식적으로 참여하여 홍보부스를 운영했습니다. 2000년 퀴어문화축제가 시작된 이래 국가기관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화문에 있는 주한미대사관에도 이번 행사를 지지하는 ‘무지개 깃발’이 걸렸습니다. 미대사관은 자국의 연방대법원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2015년부터 한국의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해왔습니다.그런데 사실 이번 칼럼을 고민했던 계기는, 엊그제 ‘퀴어문화축제’가 아니라 7월 8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양심수석방문화제’ 때문이었습니다. 민주주의를 표
지난 6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온통 분홍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정규직 쟁취’를 요구하며 전국에서 모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분홍색 조끼가 그 넓은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늘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이라고 쓴 대형 현수막이 펄럭였습니다. 무려 2만여 명이 모였습니다.문득 7년 전, 2010년 가을이 떠올랐습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의 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저는, 선거를 마치고 그해 가을 노동조합 가입원서를 들고 화성시내 모든 학교들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학교’라는 공간은 그 어느 곳보다도 평등해야 할 곳임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교사와 극소수 행정직 공무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모두가 비정규직입니다.기간제 교사는 물론 급식실에서 근무하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에서는 19일부터 광화문에서 1인시위를 시작합니다. 새로 들어선 정부와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를 하겠다는 겁니다. 화성에서 광화문광장까지 그 먼 거리를 매일 무거운 피켓을 들고 올라갑니다.한편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수원시의 모든 광고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수원시에 보냈습니다. 라디오와 TV에 내보내는 수원시의 광고가 마치 수원군공항 화옹지구 이전이 확정된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다며 ‘비도덕적인 행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촛불혁명과 조기대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회 곳곳에 쌓인 ‘적폐’들에 대하여 재검토가 진행되고 있는데, 거꾸로 ‘수원군공항’ 문제는 점점 더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라 지켜보는
불평등과 불의, 반민주에 맞서 평화적으로 싸워온 지난 5개월의 촛불 혁명으로 수구세력의 정점인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는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문재인 정부 한 달의 변화는 박근혜 정부 4년의 변화보다 더 많은 변화와 감동을 주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첫 행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인천공항의 방문과 일자리위원회 설립이었다. 그 후로도 세월호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5.18기념식 참석과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그리고 파격적인 인사 등용, 국정교과서 폐지, 주변 강대국에 대한 발빠른 특사 파견 등 촛불로 탄생한 정부답게 국민의 눈높이 맞는 엄청난 변화와 감동을 주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80%를 훨씬 웃돌고 있다.사실
우리나라는 후진국 중에서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한 나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돌이켜보면 1945년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함께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의 조국은 1950년부터 3년간 계속된 동족간의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전쟁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거기다가 정치적인 혼란은 극심하여 어느 한 외국 기자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는 극언까지 했다고 한다.특히 1961년 쿠테타를 통하여 정권을 탈취한 박정희 군사정권은 독재에다 유신헌법 긴급조치까지 만들어 민주세력들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말살시켰다. 그러던 중 1979년 10월 26일, 뜻하지 않게 권력투쟁으로 독재자가 피살되자, 민주화의 서광이 보이는 듯 했다.
지난 5월 18일, ‘4.16 희망순례단’이 화성을 찾았습니다.‘인천-안산-화성-평택’을 거쳐 팽목항에 이르는 해안선을 순례와 성찰의 길로 조성하고자 나선 두 번째 길로, 장장 53일에 걸쳐 총 800여km를 걷습니다. 이날은 화성을 통과하는 첫 날이었는데 도보순례를 모두 마치고 저녁에는 송산도서관에서 ‘수원군공항 문제, 평화의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대화마당’을 가졌습니다.문정현 신부님, 도법 스님, 한상렬 목사님 등, 지역에서는 평소에 뵙기 어려운 분들께서 귀한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과 ‘야생초 편지’로 유명하신 황대권 선생님이 강연을 준비하셨습니다.특히 황대권 선생님은 이날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식’도 마다하시고 오셨습니다. 현재 ‘영광핵발전소
2016년 5월 28일 저녁 5시 57분, 서울 구의역에서 서울메트로 하청업체인 은성PSD 소속 청년노동자가 사망했다.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중 열차와 문 사이에 끼어 참사가 났다. 당연하지만 단독작업 출동 지시는 규정위반이다. 하지 말아야 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거 우린 다 안다.이제 1년이다. 한국 사회는 끔찍한 죽음이 주목시킨 비정규직 청년노동자의 현실을 알게 되었다. 동일 노동의 정규직이라는 그의 꿈도 보았고 가방 속 컵라면도 느꼈다.하지만 오직, 오직 그 심각성만 짧게 알려졌다.비정규직이라 소모품으로 내몰렸고 비정규직이라 업무 중에 죽었다.그렇다면 살아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든 비정규직을 없애는 것이다. 비정규직은 고용안정이 없고 노동의 대가가 무시된다."
5월 18일 광주 망월동 5.18 기념공원에서 10여분 가량 진행된 대통령의 기념사는, 그 자리에 있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었다. 당시 아버지를 잃은 김소형 씨가 추모사를 낭독할 때. 대통령은 눈물을 훔치고 단상에서 내려온 김소형 씨를 위로하며 안아주었다. 문재인 정부의 진심이 느껴졌다. 그동안 수구 언론이 의도적으로 왜곡된 정보, 가짜 뉴스를 흘리며 모독했던 37년 전 광주민주화운동이 제대로 평가받고 그동안의 상처를 위로받는 자리였다.그러나 수구 언론의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인정한 헬기 사격의 증거마저 부정하고 여전히 북한 개입설이 해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의견들이 있다. 종편 방송이 명확한 근거도 없이, 흘려보낸 무책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 이제 겨우 2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사뭇 다릅니다. 꽁꽁 얼어붙었던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뜨겁게 원래의 자리를 잡아가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입니다.‘이렇게 간단한 일을!’, ‘국정교과서 폐기’를 보며,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에 울려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보며, 4대강의 문을 열고 정책감사에 착수하는 것을 보며 우리 시민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입니다.이 모든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의 힘’입니다. 단순히 정권이 교체되었기 때문에, 대통령 한 사람이 바뀌었기 때문에 뒤따르는 당연스러운 조치들이 결코 아닙니다. 빼앗긴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길고 긴 겨울을 넘어오며 기꺼이 거리에 섰던 우리
문재인 정권의 시작을 많은 사람들이 포장하고 있다. 이해할 수 있지만 필요 없다. 내 보기엔 초장에 이미 전임자에 비해 상당한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그런데 공격도 하지 말라고 한다. 지지자들이 정권을 향한 우려나 비판에 대해 민감하다. 역시 필요 없다. 민중의 요구는 사회 모순에서 나오기 때문에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국가권력에 하는 거다. 문재인이든 누구든 그런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소통의 가능성 따위 전혀 없던 박근혜를 겪었으니 목마름 안고 더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요구와 비판에 성역은 없어야 하고 권위에 대한 공격을 멈춰선 안 된다.권력자를 우상화하면 잘못된 행위에 눈을 돌리게 되고 이렇게 면죄부를 주면 사회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우리가 문재인 정권 그 자체를 위해 박근혜 임기 4년을 싸우고
대통령 선거일을 하루 앞둔 5월 8일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 엄동설한을 이겨내며 장장 5개월에 걸친 국민들의 촛불이 만들어낸 조기대선입니다.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정권으로 쏠려 있는 이 시점에,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철새 정치인들’의 ‘이합집산’ 행태입니다.며칠 전 어린이날, 화성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준비하여 벌써 16년째 이어오고 있는 ‘초록축제’가 열렸습니다. 가장 큰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의 정치인들도 눈도장을 찍으러 왔더군요. 그런데 다가오는 한 무리의 정치인들을 보다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동안 서로 치열하게 물고 뜯던 정치인들이 함께 손을 잡고 걸어오는 것이 아니
기어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가 배치되고 말았다. 그것도 도둑같이 새벽에. 아마 사드가 배치된 4월 26일은 우리 역사에 특별히 기억될 것 같다. 사드는 애초 거론될 때부터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한중, 한러 관계와 미중, 미러 관계에 중대한 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당장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사드를 미국의 대중국 전초기지로 인식하고 있는 중국은 갈수록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미 롯데마트 영업중단, 자국민들의 한국으로의 여행제한 등의 보복을 한 데 이어 추가 보복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틈새에 끼여 가련한 샌드백 신세가 된 것이다.사드가 배치됨으로써 우리가 얻는 이익은 무엇일까? 북한 핵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북한은 굳이 핵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이하 기아차지부) 김성락 지부장은 지난 55-02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안건 10번 ‘2심 결과에 따른 사내하청 정규직화 건’을 토론하던 중 수정동의안 “1단사 1노조 대한 총회를 진행한다”를 결정했다.그리고 4월 27일(목)~28(금)까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분리하는 조합원 총회를 진행한다. 현장은 대단히 혼란스럽다. 더욱이 17년 임금인상 투쟁을 목전에 두고 예상치 못한 총회 이후 현장 갈등이 쉽사리 가라앉을지 의문스럽다.기아차지부는 2007년 금속노조 1단사 1노조 조직방침에 의거하여 규약 및 규칙을 개정하고 조합원 직가입 사업을 통해 기아차지부의 사내하청분회로 조직이 변경됐다.조직이 통합되고 10년이 됐다. 지난 10년간 정규직 조합원과 비정규직 조합원간의
‘장미대선’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습니다.4월 17일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자정을 기해서 거리 곳곳에 현수막이 나붙고 선거운동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어제까지 최종 등록을 마친 후보들만 무려 15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역대 최다 후보가 출마했습니다.여러분은 혹시 마음에 두고 계신 후보가 있으십니까?대통령을 탄핵하고 치르는 이번 ‘조기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모든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작년 10월 29일 처음 밝혔던 촛불이 그 시작이었습니다.저는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앞장섰던 단체들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촛불을 들자’는 제안에 청계광장이 가득 차고 넘쳤습니다. 수많은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