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은 초등보육전담사들에게 힘들고도 힘든 한 해였습니다.코로나19 상황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마스크를 쓰고 교실을 소독하며 학생들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시키고 하루에도 3번 이상 체온을 측정했습니다. 5인 이상 모이지 말라는 지침에도 초등돌봄교실에는 아이들 10여 명이 매일 등교하였습니다.학원도 운영하지 않아 어머님, 아버님들이 번갈아 5시가 다 되어 헐레벌떡 달려오시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외부강사도 안 된다하여 오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즐겁게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고민하였습니다.근무시간은 늘 부족하였습니다.
“동생에게 미안해요. 내가 일을 신청 안 했으면 동생이 일을 안 나갈 수도 있었는데.... 살려서 왔어야 했는데 못 살려서 미안해요.”13일 오전 동수원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최아무개(57) 씨는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같이 일하다 숨진 여동생(52)을 생각하며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자매는 둘 다 수원 권선구에 살았다. 동생은 이혼하고 홀로 10년 넘게 남매를 키워 왔다. 동생은 사회복지사였다. 지난해 12월 말 다니던 요양병원을 그만두었다. 새 직장을 구할 때까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쿠팡에서 알바를 한 셈이다.매일 하는 알바는 아니
“자, 여러분! 잠시 눈을 감고 우리 머리 위로 고압 전류가 지나가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무려 15만4천V 초고압 전류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스파크 튀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그 고압선 아래로 아이들이 뛰어놀고 주민들이 지나다니고, 무수한 차량들이 오고갑니다. 농사를 짓는 주민도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정말 아찔하지 않습니까?”수원시의회 윤경선(금곡·당수·입북동, 진보당) 의원의 간절한 외침이다. 아니 입북동 주민들의 처절한 절규라고도 할 수 있다.윤 의원은 18일 제35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
또 다시 학교급식이 셧다운되었다. 1년 내내 급식 중단과 재기의 반복이다.사람이 잘못해서도 아니고 조리용 기계나 도구가 고장나서도 아니다. 예측 못한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골방처럼 되어버린 급식실의 아우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 듯하다. 외면되고 있다.급식이 또 중단되니 납품업체에게 이미 발주되고 품의된 모든 식재료의 입고가 취소된다. “죄송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를 업체마다 돌아가며 전화하고 사정한다. 급식 식재료를 생산하는 농가, 가공제조업체, 납품업체 관계자들과 매일 매일 아침 일찍 배송해 주시던 남품
“SNS에 민원 처리 전후 같이 올려... 민원 제일 많이 받아”“여당인 민주당을 끌어낼 부분은 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 숙제”[산수화기자단 뉴스Q] “정치철학은 이민위본(利民爲本)입니다. 한마디로 정치는 백성을 위해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3선 의원인 오산시의회 김명철(대원·남촌·초평동, 국민의힘) 의원의 말이다. 그는 “생활정치 속에서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의원사무실에도 ‘利民爲本’을 액자로 해서 걸어놨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정치철학을 늘 마음속에 되새기기 위해서다.
[산수화기자단 뉴스Q]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으로 대한민국 AI교육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곽상욱 오산시장의 간절한 바람이다.곽 시장은 7일 오전 ‘2020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 개회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소망을 전했다.‘2020년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오산대학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주제는 ‘AI교육과 미래산업, 그 길을 함께 가다’이다.곽 시장은 이번 오산국제포럼이 “우리 앞에 닥친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AI교육과 미래산업을 통해 교육
[산수화기자단 뉴스Q] “시장 공약사항이지만, 시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지 않는 사업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막겠다.”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대표 한원찬(지·우만1·2·행궁·인계동) 의원의 결연한 다짐이다.한 대표는 “시장 공약사업이라고 해서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 꼭 필요한 것을 해야 한다. 수원시민과 결부되지 않는 사업은 하지 않는 게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도 한 대표는 “국민의힘이 수적으로 불리하다”고 인정했다. 현재 수원시의회에서 국민의힘 의원은 37명 중 고작 10명뿐이다. 3분의 1도 채 안 되는 셈
[산수화기자단 뉴스Q] “조례와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는 수원시의회를 만들어보고 싶다.”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민주당 대표 최찬민(지·우만1·2·행궁·인계동) 의원의 당찬 포부다.최 대표는 “수원시의회는 기초지자체 중에서 규모가 제일 큰 편이다. 그런데 조례나 회의 원칙에 의해 운영되는 게 아니라 관례대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 온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리고 최 대표는 이러한 구상을 실현시킬 구체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었다. 다른 의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당 대표로서 자신의 임기가 끝날 무렵 관련
[산수화기자단 뉴스Q] “작게라도 수원시 기록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마련하고 싶다.”양진하(매탄1·2·3·4동, 민주당)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의 꿈이다. 그는 “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닌 만큼 긴 호흡으로 가려고 한다”면서도, 수원시의원으로서 수원시와 시민을 위해 꼭 이루고 싶은 현안으로 ‘수원시 기록관’을 꼽았다.수원시에는 박물관은 여러 개 있으나 기록관은 없다. “수원 정도의 역사와 규모라면 기록관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양 위원장의 생각인 것이다.양 위원장은 ‘수원특례시’에 대한 구상도 다듬어 나가고 있다.
저희는 현대자동차 계열사 중 하나인 현대위아의 4군데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노동조합입니다.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교섭을 요구하였지만 사측은 업체를 폐업했습니다.노동조합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우리 동지들을 해고시켜 길거리로 내몰기도 했습니다. 단체교섭권을 박탈하기 위해 복수노조를 만들어 노동자들 간에 이간질을 하고 노노갈등을 만들어 교섭권을 박탈하기도 했습니다.저희는 정규직과 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을 했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과 착취를 당해 왔습니다. 차별과 착취를 끊어내기 위해 2014년 불법파견소송
성남주민연대 수원법원 앞 법적 주거이전비 받기 1박2일 노숙투쟁장에서 진보당과 민주노총이 연대투쟁을 약속했다.성남주민연대는 15일 오전 주거이전비 재판투쟁에 이어 저녁 9시부터 오늘(16일) 오전 6시까지 수원법원 앞에서 주거이전비 받기 1차 노숙투쟁을 진행했다.성남주민연대 6차, 7차, 8차, 9차 주거이전비 소송자 160여 명 중 50여 명이 노숙투쟁에 참여했다. 진보당과 민주노총 분들이 방문해 11월부터 연대투쟁을 하겠다고 약속해 한껏 고무되는 분위기였다.LH가 성남2단계 재개발에서 주거이전비를 떼먹은 세입자는 주거이전비 법적
[산수화기자단 뉴스Q] “3무(無)다보니 누구 눈치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오산시의회 이상복(중앙·신장·세마동, 국민의힘) 의원의 의정철학이다. 그가 말하는 3무는 혈연, 지연, 학연을 말한다. “그렇다 보니 여야를 떠나 소신껏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 만큼 지역사회에서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는 시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이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집행부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미 마무리한 공약만 해도 ▲오색시장 주차장 증설 ▲오색시장
[산수화기자단 뉴스Q] “오산학교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해 교육도시 오산의 자산으로 삼고 싶습니다.”오산시의회 한은경 의원(비례대표, 민주당)의 당찬 포부다. ‘오산 토박이 시의원으로서 오산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돌아온 답이다.한 의원의 말마따나 오산에는 유서 깊은 학교가 많이 있다. 성호초는 1913년 4월 오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니 무려 108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오산초만 해도 역사가 80년 가까이나 된다. 오산중·고등학교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오산여중에서 바뀐 매홀중도 마찬가지다.한 의원은 “
저는 삼성전자로지텍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입니다.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은 협력업체라고 불리는 하청업체를 전국에 가지고 있습니다. 이 하청업체들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9,0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그러나 작년까지만 해도 그 많은 하청업체 중에 노조가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물류센터에서 처음으로 노조를 만들었습니다.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잔업, 특근을 해야만 겨우 먹고 살 수 있는 정도의 열악한 임금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노조에 가입하기가 너무나 힘든 사업장이 바로 삼성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사업장들입니다.올해는 전태일 열사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작년 힘들게 노조에 가입해서 지회를 결성하고 투쟁한 나날들은 노동자의 권리를 찾아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산지회장 김규순입니다.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우리 홈플러스 안산점은 5월 초 매각을 한다고, 폐점을 하고 주상복합을 올릴 것이라고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왜 이런 소식을 언론을 통해 들어야 하나요? 회사는 현재까지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합니다. 이미 언론에 주관사도, 투자자도 나왔다고 하는데 아는 게 없다고 합니다.안산점은 홈플러스 103개 매장에서도 1위~3위를 다투는 아주 잘되는 매장입니다. 안산점은 이제 안산시민들의 약속의 장소이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민들의 장소가 되었습니다.10년을 일해도 최저임금을 받았던 우리였지만, 이렇게 홈플러스를 키운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도 있었습니다. 많게는 20년을 일했습니다. 우리 주위에 우리의
[산수화기자단 뉴스Q] “지금의 도시정책은 시민과 함께해야 올바른 도시정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의 말이다. 옛날의 도시정책은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면이 강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다.기 실장은 “하나의 도시는 큰 틀에서 한 가족”이라며 “수원시민들도 다 한 가족”이라는 소신을 내비쳤다. “큰 가족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면 잘 살고 좋은 도시를 만들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무엇보다 기 실장은 도시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봤다. “시민들께서도 적극 협의해 주시고 의견도 개진해 주시면 수원시가 좋은 도시가 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들을 요구하시면 시에서도
[산수화기자단 뉴스Q] 그는 폭우가 쏟아지는 시커먼 하늘을 원망스럽게 바라봤다. 그럼에도 여기저기 고인 물에 첨벙이는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안전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혹시나 축대가 붕괴될 위험에 처한 곳은 없는지, 도로가 파손된 곳은 없는지, 도로 경계석이 망가진 곳은 없는지 등등 동네 곳곳을 꼼꼼히 살피기에 바빴다.역시나 장맛비에 맥없이 무너져 내린 도로 경계석이 눈에 띄었다. 지나가는 지역주민들이 발을 헛디뎌 다칠 수도 있고 심지어는 큰 교통사고가 발생해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얼른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구청과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온 동네를 2시간 좀 넘게 걸었을까? 어느덧 발걸음은 농대교 앞에 이르렀다. 장마 때마다 냇물이 넘쳐 지역주민들
[산수화기자단 뉴스Q] “촘촘한 복지, 촘촘한 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미경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장(영통2·3·망포1·2동,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상임위 운영에 대한 당찬 포부다.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원시는 물론 전 국민의 안전과 복지가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촘촘한 복지, 촘촘한 안전 체계 구축’을 위해, 무엇보다 복지안전위 선배, 동료 의원들의 힘을 모아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아울러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회기 중에는 상임위 위원들의 업무 연찬(학문 따위를 깊이 연구함)을 돕고, 비회기 중에도 상임위 위원들의 인식 전환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이 위원장은
[산수화기자단 뉴스Q] “상임위에서 사전 미팅도 하고 포괄적인 회의도 해서 문제가 있는 예산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채명기 제11대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원천·영통1동, 더불어민주당)의 포부다.채 위원장은 “예결특위에서 세비가 적절하게 쓰이는지 좀 더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것이 예결특위의 핵심적 역할”이라고도 했다.특히 채 위원장은 “특별위원장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발로 뛰겠다”며 “꼭 필요한 시민 복지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혈세 낭비가 없도록 예결특위를 정말 잘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채 위원장을 27일 오후 수원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산수화기자단 뉴스Q] “민원이 많이 제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현구 제11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장(매탄1·2·3·4동, 더불어민주당)의 포부다.이 위원장은 “도시환경위원회는 민원이 제일 많은 위원회다. 도시 개발, 재개발, 재건축, 환경 등 민원이 최고로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그 원인으로 법의 허점을 짚었다. 법이 명확해야 민원이 없는데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법이라는 것이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에게 재량권이 너무 많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하려고 한다”며 “상위법이 잘못됐으면 국회에 제기해서 상위법을 바꾸고, 시 조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