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전시실’에서 4월 16일까지 전시 진행

▲ ‘기억과 약속의 전시회’-“다시 봄”. ⓒ뉴스Q

“세월호 아픔 기억하고,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끝까지 함께해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기억과 약속의 전시회’-“다시 봄”이 10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궁마을 커뮤니티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개막됐다. 전시는 오는 16일(일)까지 계속되며, 관람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는 민예총 수원지부와 세월호수원시민공동행동이 함께 마련했다. 개막식 사회는 김정안 수원민예총 사진위원장이 맡았다.

개막식 사전 행사로 수원민예총 시조창위원회 김순애 위원장을 비롯해 5명이 세월호 희생자의 영혼을 달래는 평시조 “청산은 어찌하야”, 지름시조 “석인이승”을 공연했다.

이오연 민예총 수원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선체가 인양됐다. 이제 시작”이라면서 “이번 전시회가 세월호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훈 세월호수원시민행동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함께 아파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사회가 사람사는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행사 준비에 힘쓴 유주호 경기민권연대 대표는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고 약속하며 반드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취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출품한 뉴스Q 장명구 기자는 “앞으로 세월호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더 열심히 사진 찍고 기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원민예총 시각위원회의 권성택, 박일훈, 박준모, 류연복, 윤희경, 오은주, 이득현, 이상달, 이오연, 이주영, 이해균, 임영준, 임종길, 정세학, 조용상, 차진환, 최옥경, 최정숙, 황정경 작가가 미술 작품을 출품했다.

수원민예총 문학위원회에서는 정수자, 박설희, 성향숙, 홍순영, 권오영, 김선향, 서정화, 김대술, 강주, 오춘옥 작가 등이 시 작품으로 함께 참여했다.

수원민예총 사진위원회에서는 김정안, 강석우, 이경찬, 서동수, 이선미 작가 등이 사진 작품을 출품했고, 인권활동가 고 엄명환(오렌지가 좋아) 씨, 뉴스Q 장명구 기자도 함께했다.

작가들은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참사의 쓰라린 아픔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담은 사진, 미술, 설치 작품, 시 등을 선보였다.

▲ 취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출품한 뉴스Q 장명구 기자.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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