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승원 국회의원

“‘숙원해결사’ 김승원, 장안에서 태어나 살아온 결과물”
“‘더 큰 장안’ 위해 ‘3대 파란 혁명’ 이뤄내겠다”
“윤석열 정부 2년, 대한민국은 회복 불능... 무너진 것 바로잡아야”
“대한민국을 위해 검찰·언론·정치 ‘3대 개혁’ 이뤄내겠다”

[산수화기자단]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 2년간 무너진 민생, 경제, 안보, 국격 등을 바로잡을 마지막 수단이 이번 22대 총선이다.”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갑, 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 2년간 민생은 위기에 내몰렸고, 경제는 폭망했다. 안보는 불안해졌고, 국격은 실추했다”라고 진단했다.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회복 불능이라는 위기감마저 든다”라며 “무너진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 이룬 성과로 “‘장안 발전’ 그 자체이면서 ‘더 큰 장안’을 위한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성과를 토대로 교통혁명, 도시혁명, 미래혁명 ‘3대 파란 혁명’을 꼭 이뤄내고 싶다”라고 장안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수원시갑은 수성고 선후배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장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뿐 아니라 판사 생활도 수원에서 했다. 10년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했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상대 후보가 고등학교 생활 외에는 수원과 별다른 연고가 없다는 점을 꼬집은 셈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을 6일 장안구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김진일, 경인투데이)이 만났다.

김 의원은 수원 토박이로 파장초, 수원북중, 수성고를 나왔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수원지방법원 판사,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 재선에 도전한다. 출마의 변을 듣고 싶다.

윤석열 정부 2년간 민생은 위기에 내몰렸고, 경제는 폭망했다. 안보는 불안해졌고, 국격은 실추했다. 이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회복 불능이라는 위기감마저 든다. 무너진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

지난 4년 이룬 성과는 ‘장안 발전’ 그 자체이면서 ‘더 큰 장안’을 위한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 1~2년으로 완료되지 않을 만큼 큰 사업이 많고, 연결성이 중요한 사업들이 많은데, 그 기초공사는 마쳤다.

지난 4년 성과를 토대로 교통혁명, 도시혁명, 미래혁명 ‘3대 파란 혁명’을 꼭 이뤄내고 싶다.

- 21대 국회의원으로서 공약 중 해결된 것과 현재 진행 중인 것은?

21대 국회에서 2년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동인선, 신분당선 연장선 예산만 5,700억여 원을 확보했다.

수원발 KTX나 GTX-C 등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들도 차질없이 진행토록 챙겼다.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 완화, 동원고 방음터널 설치 추진,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수원특례시 출범 기여, 서울 외 전국 최초 회생법원 개원 등을 이끌어냈다.

- 수원시갑을 위한 공약을 말해 달라.

‘더 큰 장안’을 위해 ‘3대 파란 혁명’을 일으키겠다.

우선, 교통혁명이다.

동인선, 신분당선 등 도시철도 착공으로 20년 만에 주민 숙원을 풀어냈다. 수원발 KTX, GTX-C와 함께 조기 완공해서 장안 교통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 도심철도 지하화 병행을 추진하여 도시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주변 지역 개발도 추진하겠다. 문화관광형 트램과 BRT 도입으로 촘촘하고도 스마트한 세부 교통망을 구축하겠다.

둘째로, 도시혁명이다.

교통혁명 기반 위에서 3축 중심으로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하겠다. 1축은 파장-송죽-조원을 축으로 철도교통과 연계해 역세권 개발 및 역세권 범위 확대를 이뤄내겠다. 2축은 이목-정자를 축으로 에듀타운과 연계해 노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도시특별법을 적용,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확대할 것이다. 3축은 연무-영화를 축으로 역사문화적인 발전을 촉진하겠다. 문화규제를 추가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래혁명이다.

‘저출산고령화특구’ 지정으로 선도적 모델을 만들겠다. 장안구 합계출산율이 0.6명이다. 전국 평균 0.72명에 크게 못 미친다. 경기도에서도 가장 심각하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인구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하고 싶다. 결혼, 양육, 교육, 중장년, 노년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각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

- 어떤 점을 수원시민들에게 부각시켜 선거를 이끌어 나갈 구상인가? 필승 전략은?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정부 2년간 무너진 민생, 경제, 안보, 국격 등을 바로잡을 마지막 수단이 이번 22대 총선이다.

먼저, 민생경제가 심각하다. GDP는 2018년 이전으로 후퇴했고, 무역적자 순위는 200위권이다. 지난해 기업부채는 세계에서 5번째로 급격히 늘어 금융위기의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로 파산도미노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입틀막정권’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야당에 대한 강압수사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국민 입까지 틀어막고 있다.

언론 길들이기도 가관이다. 김건희 ‘여사’ 호칭을 안 썼다는 이유로 SBS 뉴스브리핑은 행정지도를, ‘바이든 날리면’ 관련해선 MBC, YTN, JTBC 등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정권은 빼앗겼어도 민생은 빼앗길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민생에는 무능하고 국민에게는 무도하다. 그런데, 정작 대통령 일가는 무법한 꼴이다. 3무 정권에 실적, 실력, 실천이라는 3실로 맞서겠다.

- 지역구인 장안을 위한 필승 선거 전략도 소개해 달라.

자랑을 좀 하자면, ‘장안의 아들’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장안에서 나고 자랐다. 장안의 모든 주민 여러분이 제 친구이고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장안주민 여러분과 함께 ‘장안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자부한다. 이 토대 위에서 ‘더 큰 장안’의 미래를 위해 달려나가겠다. ‘실적’으로 검증된 ‘실력’을 토대로 ‘실천’을 이어가겠다.

- 수원시갑은 수성고 선후배 간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대 후보인 김현준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강점을 꼽는다면?

먼저, 입법, 사법, 행정 3부를 모두 경험했다는 것이다. 판사로서 사법부(법 해석 적용),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서 청와대(국정 참여), 국회의원으로서 입법부(입법, 정책, 예산) 경험의 3박자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장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장안을 잘 알고 있다. 장안의 많은 주민 여러분과 서로 친구나 가족, 형이나 동생으로 느낄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장안을 골목골목 잘 알고 있다. 태어나고 자란 것뿐 아니라 판사 생활도 수원에서 했다. 10년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했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으로 실력까지 검증받은 점이 최대 경쟁력이기도 하다. 21대 국회에서 성과로 자랑하는 것들 대부분은 수원과 장안을 잘 알고 있기에 가능했다.

영화동, 연무동 주민 여러분의 15년 숙원인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규제 완화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30년 숙원이던 동원고 소음문제는 임기 3년도 안돼 해결했다. ‘숙원해결사’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루아침에 이뤄낸 것이 아니라 장안에서 태어나 살아온 결과물인 것이다.

장안의 현안 해결은 물론, ‘더 큰 장안’의 미래를 위해서는 장안을 잘 알고 장안주민들의 뜻을 잘 헤아릴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

-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중앙정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재선 국회의원은 초선 국회의원에 비해 할 수 있는 권한과 역할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21대 국회에서 2년간 예결특위 활동을 했고, 예결소위에서까지 활약하며 장안의 예산, 수원의 예산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재선된다면 상임위 간사 역할을 할 수 있다. 더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중진의원에 해당한다. 21대 국회에서 초선임에도 법률위원장, 원내부대표,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 활발한 활동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싶다.

장안을 위해 완수하고 싶은 것이 ‘3대 혁명’이라면, 대한민국을 위해 이루고 싶은 것은 ‘3대 개혁’이다.

우선 검찰개혁을 꼽을 수 있다. 검찰의 집중된 권한과 권력을 적절히 분산하여 검찰의 기능이 국민을 위해 작동하도록 할 것이다.

언론개혁도 놓칠 수 없다. 족벌언론이 정부광고의 60% 이상을 독과점하며 지역언론이 피폐해지는 데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언론의 힘을 키워야 한다.

정치개혁도 필수적이다. 정치인 특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방안들을 법제도적으로 구축하겠다.

- 장안주민들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지?

어르신들께서는 고 이병희 장관님과 고 심재덕 시장님 같은 인물이 되라고 조언하신다.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들께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나 문재인 대통령님 닮은 정치인이 되라고 하신다.

노무현 대통령 동서화합과 문재인 대통령 남북화합을 이어받아 남과 북의 공존과 번영을 이뤄낼 수 있는 통일의 기초를 마련한 최초의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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