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박근혜 비서실장을 맡겠다니! 뻔뻔하고 파렴치한 행태!”

▲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화성민주포럼 홍성규 대표. ⓒ뉴스Q

민중연합당 화성시위원회(위원장 박혜명)와 화성민주포럼(대표 홍성규)은 15일 긴급공동성명을 발표, 서청원(화성갑, 자유한국당) 의원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정당·단체는 “서청원, 다시 박근혜 비서실장? 즉각 사퇴하고 화성을 떠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자유한국당 친박계 핵심의원 8명이 박근혜 지원을 위해 삼성동팀을 꾸렸으며 서청원이 총괄업무를 맡았다’는 최근 보도내용을 언급하며, “서청원 또한 공범이었다는 사실만 실토한 격”이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 정당·단체는 “통렬한 참회와 반성, 사과는커녕 쫓겨나는 그 순간까지 국민을 능멸한 박근혜에게는 일말의 동정심마저도 거둬들였다. 남은 것은 철저한 수사를 위한 체포와 구속뿐”이라며 “이런 범죄자에게 그 무슨 ‘지원’을 한단 말인가! ‘전혀 몰랐다’고 손사래쳤던 서청원 또한 ‘공범’이었다는 사실만 스스로 실토한 격”이라고 주장했다.

이 정당·단체는 이어 “(서청원이) 끝까지 ‘국기문란, 헌정파괴’ 범죄를 옹호하고 박근혜의 가신 역할에 충실하겠다면, 그래서 그 죗값을 함께 치르고 감옥까지 동행하겠다면, 그것까지 말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화성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우리 화성을 영원히 떠나라!”고 명령했다.

화성민주포럼 홍성규 대표는 “최근 화성갑 지역 읍면동을 순회하는 시정설명회 자리마다 ‘서청원 즉각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지역을 막론하고 모든 시민들께서 분노하며 지지해주신다”며 “서청원은 이런 화성시민의 분노와 민심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미경 민중연합당 부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지 무려 다섯 달이나 지났건만 서청원은 그간 단 한 차례의 해명, 반성, 사과도 없었다”며 “급기야 박근혜가 탄핵 당해 쫓겨난 마당에 다시 비서실장을 하겠다니 그야말로 화성시민들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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