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활성화 등 조합원 활동 비약적으로 높여나기기로

▲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계순 이사장. ⓒ뉴스Q 장명구 기자

‘협동조합 칠보꽃밥상 2차 정기총회’가 17일 저녁 수원시 권선구 ‘사이좋은 방과후’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계순(별칭 달님) 이사장 등 이사 및 조합원 8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조합원들은 위임장으로 대신했다.

칠보산마을 건강한 먹을거리 공동체 칠보꽃밥상은 건강한 농민, 건강한 흙, 건강한 아이들, 건강한 관계 그리고 건강한 경제를 추구하는 협동조합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선 칠보꽃밥상 임원들의 2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계순 이사장 등 기존 임원들을 재선출, 연임하는 것을 승인했다.

2017년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우선 매장을 조속한 시일 내에 이전하되, 이전할 때까지 매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유가게’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반찬가게 사업을 접고 단체도시락과 케이터링 사업을 중심으로 벌이기로 했다. 요리, 식생활교육 등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소모임 활성화 등 조합원 활동을 비약적으로 높여나기기로 했다.

상반기 중 재정안정화를 위해 후원행사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계순 이사장은 칠보꽃밥상 2016년 사업을 평가하면서, “가게가 나가면 모든 고민을 원점으로 돌려 꽃밥상을 설계하려고 한다. 가게가 나가지 않는다면 공간을 어떻게 운영할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협동조합’에 대한 큰 고민이 없이 시작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서 더 많이 흔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협동의 정신’으로 조합을 운영한다는 것은 뭘까? 문득문득 고민이...”라고 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조합 설립 초 지지와 응원의 마음으로 순식간에 100여명의 조합원이 모였다”며 “그 마음을 협동의 힘으로, 반찬가게가 아닌 진짜 하려고 하는 것, 건강한 농민, 건강한 흙, 건강한 아이들, 건강한 관계 그리고 건강한 경제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협동조합 칠보꽃밥상 2차 정기총회.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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