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기지부(지부장 정진강)는 6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5일일 발표한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늘봄학교 정책에 대한 교사들의 요구는 명확하다”라며, “▲늘봄학교와 관련된 일체의 업무 교사 배제 ▲공간 분리 운영 ▲늘봄 지자체 이관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생들을 머무르게 하는 것에 대한 교육적 비판이 그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의 늘봄정책은 위의 내용에 어느 하나라도 수용된 것이 없다라고 일갈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학교 방과후업무담당자에게 ‘늘봄업무’라는 이름으로 업무가 강제로 분장되고 있고 교사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라ᅟᅧᆷ “새학기 전까지 과도기라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식으로 팔짱을 끼고 안하무인하는 경기도교육청의 태도는 기가 찰 노릇이다”라고 질타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 포화상태이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학교를 대상으로 막무가내 욱여넣는 늘봄정책은 반드시 그 탈이 날 것이다”라며 “퇴행하는 교육정책의 쌍두마차인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은 지금이라도 폭주를 멈추고 현장과 대화에 나서라”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사에게 늘봄업무 전가 금지 안내 및 행정지도 ▲늘봄업무 담당 기간제교사 채용 이관 ▲실질적인 늘봄업무를 담당하기 위한 늘봄지원센터 기능 강화, 모든 업무 이관 ▲정규 행정인력 채용과 지원 ▲지자체 연계한 늘봄 확대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의한 학교별 늘봄 추진 보장 등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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