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후행동(단장 배득현)이 1월 30일 화요일 수원역에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요구하는 현수막 행동을 진행했다.

오후 7시 반부터 한 시간 정도 현수막을 활용한 시민홍보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할 것 ▲윤석열 정부는 해양투기를 단호하게 반대하고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할 것 ▲일본의 해양투기 중지 전까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번 행동에 함께한 한 참가자는 “담배도 한때는 정부 차원으로 적극 장려했고 괜찮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오염수의 경우 이미 삼중수소 등 여러 문제가 국제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도, 지구상의 많은 생명체가 살아가는 바다에 투기를 강행한 것에 대해 분노를 느껴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배득현 단장은 “일본 정부는 분명 매립 등의 다른 선택지가 있었음에도 결국 해양투기를 강행했다”며, “이를 방조하고 오히려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크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나서서 중단을 요구하고, 중단하지 않았을 때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기후행동은 이번 행동 전에도 여러 차례 릴레이 1인시위와 서명운동 등 캠페인을 전개한바 있다. 앞으로도 해양투기를 중단하는 그날까지 행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2월 말 4차 방류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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