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경기본부 구리지부(이하 노동조합)와 구리청소년재단 (이하 사측)은 23일 2023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7차례의 교섭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을 거치며 최종 합의한 이번 임금협약으로 공무직 직원들의 처우를 대폭 개선했다.

임금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일반직 직원들은 2.5%의 임금 인상률을 적용받고, 공무직 직원들은 추가 2.4%의 인상율을 추가하여 총 4.9%의 임금 인상률을 적용받는다. 또한 노동조합과 사측은 학교 밖 센터, 청소년 동반자 사업 등 공무직 조합원들의 호봉제 도입을 위해 올해 안에 도입 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 밖에 복지포인트도 일반직·공무직은 10만원 인상, 계약직은 20만원 지급, 초단기근로자는 10만원 지급하는 내용과 청소년지도사 및 청소년상담사 자격수당을 1, 3급에 대해 각각 1만원씩 인상하는 내용을 합의했다.

임금협약 조인식을 마친 뒤 노동조합 이유진 구리지부 지부장은 “이번 임금협약에는 ‘제 5조 남녀 또는 공무직이라는 이유로 임금을 차별적으로 지급하지 않는다’라고 명시했다. 노동조합의 요구로 성과급을 전 직원에게 차별없이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향후 노동조합이 중심이 되어서 청소년재단 내 일하는 직원들이 차별받지 않고, 권리와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3일 진행된 임금협상 조인식에는 노동조합 황왕택 경기본부장 이유진 구리지부 지부장, 구리청소년재단 조합원들, 구리시청소년재단 강종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임금협약 조인식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