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누며 함께하는 와우교복센터. ⓒ뉴스Q

화성시 와우중학교(교장 이찬행)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교내에서 ‘교복 물려주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학부모회가 주관했다.

교복 물려주기 활동은 재학생과 신입생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데다 자원 재활용 생활 실천 활동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후배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다.

와우중 교복 물려주기 활동은 지난 2013년 첫 시작으로 4년째 열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교복은행을 운영한다. 재학생들에게 작아진 동복 교복과 하복 교복(셔츠, 바지, 치마), 체육복 등을 저렴한 가격(1,000원~2,000원)에 교환해주고 있다. 사실상 세탁비만 받고 있는 것이다.

교복은행 활동은 자발적인 학부모들의 봉사활동으로, 교환과 수선, 세탁을 가정에서 직접 한다.

모아진 수익금은 연말에 장학금 용도로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한다. 수익금 중 일부는 교복 물려주기 활동에 동참한 졸업예정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기념품으로 돌려준다.

이번 교복 물려주기 활동에는 3학년 졸업예정 학생들 213명 중 150명이 참여해 75%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학생 150명이 기증한 교복 동복 자켓, 셔츠, 바지, 치마, 하복 셔츠, 바지, 치마, 체육복 등을 재학생 학부모, 졸업예정 학생의 학부모가 각각 분류해 가정에서 직접 세탁하게 된다. 봄방학 때 깔끔하게 정리해 새학기를 맞이할 계획이다.

와우중은 “교복 물려주기 활동의 높은 성과는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아울러 열정적인 학부모회에서 기획회의와 홍보활동을 거쳐 각 가정과 연계해 학생들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 교복 물려주기 활동 모습.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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