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장안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30년 공직 경험’ 김현준, 장안구에 일 잘하는 정치인 필요”
“정치철학은 ‘국민의 삶을 우선하는 정치’”
“장안구 노후 도심, 하루빨리 개선해야”

[산수화기자단] “30여 년의 공직 경험을 살려 장안구의 도약을 위해, 지역주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장안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결연한 다짐이다.

김 후보는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국민을 섬기는 일을 해왔다”라며 “우리 장안구에는 일 잘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0년 공직 경험’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 경험을 살려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1968년 화성에서 태어났다. 사창초, 오산중, 수성고(29회)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제35회)에 합격했다. 국세청장(제23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제5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를 15일 오전 장안구 송죽동 선거사무소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김진일, 경인투데이)이 만났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 국세청장을 지냈다.

권력욕은 없다.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어쩌다 청장까지 달게 됐다.

어떤 사람들은 고시에 패스하고 나서 차관이 되겠다, 장관이 되겠다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국세청에 들어와서 이 분야의 전문관료가 되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주위 상황이 맞다 보니, 관운이 있다 보니 청장까지 지낸 듯하다.

- 청와대를 두 번 다녀왔다.

한 번은 노무현 정부 끝날 때 들어갔고, 또 한 번은 박근혜 정부 초창기에 들어갔다.

덕분에, 노무현 정부 때는 승진하려다 오히려 빠졌다. 박근혜 정부 때도 청와대에서 일하다 나오느라 더 늦게 승진한 셈이 됐다.

- 왜 나오셨나? 출마의 변은?

30여 년 공직생활을 했다. 그 경험을 살려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 수원시의 발전, 수원시민의 좀 더 나은 삶과 행복을 고민하면서 출마를 결심했다.

사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만큼 국가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것이다. 다시 국가를 위해, 국민들을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봉사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 정치인으로서, 특히 국회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자리이다. 다시 말해, 국민의 공복이고 머슴이라는 이야기다. 하기에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서 일 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특히, 국회에는 나 같은 경제전문가가 필요하다. 경제가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 높기 때문이다.

- 나름의 정치철학이 있다면?

민생, 말 그대로 국민의 삶을 우선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책을 우선하는 정치를 해야 하고, 대립이 아닌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한다.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한다.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해야 한다.

- 김현준만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인가?

강점은 30여 년 공직생활 경험을 통해서 체득한 정책 수립 능력이다. 아울러 정책을 집행하는 강력한 추진력이다.

특히, 조세 정책과 제도, 국세 행정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왔다. 이 분야는 국민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높다.

또한, LH 사장을 역임했다. 그런 만큼 주택 정책 등에 있어서도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 주요하게 생각하는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수원특례시 4개 구 중 장안구가 가장 덜 발전했고 낙후된 지역이다. 지역주민들도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도시가 노후화돼 있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문화나 복지 면에서도 상당히 좋지 않다. 서울 접근성 등 교통문제도 마찬가지다. 개선해야 할 것이 많고, 개선해야만 한다.

특히, 도시 노후화 관련해서는 지금 경기가 하강 국면이라 재건축, 재개발이 쉽지가 않다. 우선적으로 사업성을 확보하면서 재건축, 재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재건축, 재개발이 아니더라도 노후주택 개선 방향은 다양하다. LH 사장을 역임한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잘할 수 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노후 도심 개발과 관련해 구체적이고도 다양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선택은 지역주민들이 하면 된다. 노후 도심을 하루빨리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말씀하셨다. 이에 대한 복안은?

수원은 인구는 130만인데 양질의 일자리는 거의 없다. 눈앞의 이익만 보고 아파트만 지어대서 그렇다. 재정자립도가 내려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제일 중요하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 다시 말해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일자리가 있어야 월급도 나오고 세금도 낼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 북수원에는 인재개발원도 있고, 대학교도 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울 수 있고 유치할 수 있다.

고부가가치 기업들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R&D 사이언스 파크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 지역주민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국세청장을 하면서 현장을 많이 다니고 민원도 많이 들었다. 시민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 하는 자리이고, 할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그만큼 시민들과의 소통,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은 몸에 배어 있다.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면,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주일에 1번은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안도 제시하려고 한다. 안 되는 사안에 대해서도 왜 안 되는지 설명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듣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정책을 펼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요즘 청년들의 주거문제가 심각하다. 대안은?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청년들에게 다양한 주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아파트는 건설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청년들이 생활하기 편한 역세권 같은, 청년들이 원하는 지역에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돈 걱정 없이 주거할 수 주택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장안구민에게 한 말씀.

내가 자라고 성장한 장안구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정치에서만큼은 초보이지만, 30여 년의 공직 경험을 살려 장안구의 도약을 위해, 지역주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장안구가 침체돼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다시 회복시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장안구민이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에 들어가 여당의 입장에서, 중앙정부와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고 북수원 개발전략을 수립할 정치인이 필요하다. 경제전문가인 김현준이 할 수 있다.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국민을 섬기는 일을 해왔다. 그리고, 우리 장안구에는 일 잘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국민을 섬기면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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