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지부장 최진선)는 8일 오후 6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모 조합원 산업재해 사망 관련 경기도교육청과의 협의 사항’을 발표했다.

협의 사항을 보면,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공식 추모와 애도 기간 지정,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추모배너 게시, 전체 직원에게 추모에 대해 공지 ▲임태희 교육감의 분향소 공식 방문 추모, 최진선 지부장과 면담 ▲분향소는 노사 합동으로 설치, 장소는 협의 ▲최진선 지부장과 황병옥 조직국장에 대한 공무집행방해 등 형사 절차에 대한 원만한 해결 노력 등이다.

최진선 지부장은 “고 이모 조합원 추모를 위한 분향소 설치과정에서 빚어진 마찰에 대해 오늘 경기도교육청과의 책임있는 협의과정이 있었다”라며 “결론적으로, 경기도교육청은 분향소 설치과정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마찰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는 것과 고 이모 조합원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공식적이고 책임있는 추모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지부장은 이어 “투쟁 과정에서 함께 관심 가져주신 모든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12월 21일 경기 학비 급식대회에서 힘차게 만나자”라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최 지부장은 3일째 이어오던 경기도교육청 앞 단수·단식 농성도 해제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