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72명 전원이 ‘지진위험지대 핵발전소 가동 중단 및 신규 건설계획 폐기 촉구 경기도민 1,000인 선언’에 동참했다.

‘지진위험지대 핵발전소 가동 중단 및 신규 건설계획 폐기 촉구 경기도민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이 1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경기도민 1,000인 선언에는 경기환경운동연합 163명, 천주교 수원교구 21명 등 경기 환경·종교·시민사회계 1,737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기도의회 더민주 의원 72명 전원이 서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박승원 대표의원은 “경기도 2기 연정을 합의하면서 탈핵 에너지 전환에 대한 내용도 연정합의문에 담았다. 대표연설에도 담아 재생에너지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했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 집행부와 끊임없이 논의하면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원은 이어 “무엇보다 지금 시점에서 탈핵 에너지 전환에 대한 좀더 체계적인 노력 필요하다”며 “경기도 2기 연정 틀 속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 도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6월 25일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원전 7개에 맞먹는 전력 대체 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