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토) 변산 내소사둘레길로 ‘힐링 캠프’

▲ 열강을 하고 있는 송수진 입시컨설턴트. ⓒ뉴스Q 장명구 기자

오산여성회(회장 이우선)가 주최하는 ‘2기 행복한 인문학 학교’ 마지막 강좌가 11일 저녁 오산시 원동 자원봉사센터 2층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인문학 학교는 ‘2016 오산시 성평등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마지막 강좌 주제는 ‘뇌 발달과 학습법’이었다. 오산시민 20여명이 참석했다.

송수진 입시컨설턴트가 강사로 나섰다.

송 강사는 뇌 발달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치명적 유해성을 강조한 뒤, “15세 정도면 전체적으로 뇌가 완성되는 시기”라며 “최소한 중학생 때까지는 스마트폰 사용을 아예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마트폰을 대략 1주일에 3일, 하루 1시간씩,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본다면 중학교에 가서는 깊이 생각하는 게 불가능하고, 사물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게 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는 뇌의 전두엽이 거의 활동을 하지 않은 반면, 독서를 할 경우 전두엽은 물론 뇌가 전체적으로 활성화되는 실험을 일례로 들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가 아예 없는 사립학교를 다니는 실리콘밸리 2세들을 다룬 기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송 강사는 실천 방안으로 △자녀가 자기가 아님을 깨닫기 △자녀의 학습 스타일 존중하기 △자녀의 능력에 맞는 기대하기 △성적표 대신 노력을 칭찬하기 △가족이 함께 식사하기 △집에서는 스트레스 주지 말기 △푹 자게 하기 등을 당부했다.

이제 인문학 학교는 오는 15일(토) ‘힐링 캠프’만을 남겨놓고 있다. 변산 내소사둘레길을 둘러본다.

1회기부터 4회기까지 인문학 학교에 참여하지 않은 수강생이라도, 오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힐링 캠프’의 경우 참가비가 2만원인데, 그동안 인문학 학교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수강생에 한 해 무료다.

문의: 010-3857-8532, 010-2705-2532

▲ 열강을 하고 있는 송수진 입시컨설턴트.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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