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교육위원 “화성에서 가장 용감하고 아름다운 여성들!”

▲ 학비노조 화성지회(준) 정기모임. ⓒ뉴스Q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화성지회(준)는 24일 오전 9시 서봉산에서 조합원들이 함께하는 첫 정기모임을 열었다.

향남, 우정 등 인근 지역에서 모인 조합원들은 서봉산 중턱에서 간단한 오락회를 가졌다. 정상에 올라 보물찾기와 퀴즈대회도 진행했다.

발안중학교 조리사인 강유리 화성지회 준비위원장은 “화성에서 학비노조 조합원들의 첫 정기모임을 가졌다. 아직 익숙하지 않으실 텐데 이렇게 함께해주셔서 고맙다”며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화성 전역에서 우리 조합원들의 모임을 가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규 교육위원은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내 권리를 대신 찾아주지 않는다.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인 상황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미 비정규직 운동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동조합을 만들어낸, 이 자리에 계신 조합원들이야말로 화성에서 가장 용감하고 아름다운 여성들”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미경 교육위원 역시 “특히 우리 여성들에게 비정규직 철폐 운동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 스스로의 문제인 동시에,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운동이기도 하다”며 “화성의 학비노조는 이미 조합원만 300여 명에 이르는 큰 노조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학교를 넘어 지역에서 우리의 역할을 고민해 보아야 할 때”라고 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 박미향 경기지부장이 찾아와 “조만간 (준)자를 떼고 정식 지회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기아차 화성공장 조합원들이 행사 자원봉사자로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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