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대표 “노동조합은 노동자 권리 지키기 위한 첫걸음”

▲ 무료 노동법률 강좌. ⓒ뉴스Q

화성희망연대와 경기금속지역지회에서 공동주최하는 ‘무료 노동법률 강좌’ 두 번째 강의가 21일 오후 6시,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9월 7일 ‘기초 노동법 교육’에 이어 노무법인 상상의 홍정민 노무사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의를 했다.

노동조합을 어떻게 설립에서부터 규약 제정, 노동조합 운영, 전임자 제도, 단체교섭과 단체협약, 복수노조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자세하게 다루었다.

강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주변 대다수의 현장에 안타깝게도 노동조합이 없다. 앞으로는 주위에서 노동조합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물어보면 자신있게 답해주고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우리 사회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모두 다 합쳐서 겨우 10% 선에 그치고 있다. 노동조합 조직률이 그 사회의 복지 수준과 정확하게 비례한다는 것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충분히 확인된 사실”이라며 “오늘은 노동조합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교육이다. 우리 화성 곳곳에서 노동조합이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는 기아자동차, 한국쓰리엠, 신한발브, 포레시아, 말레동현 등 화성지역 곳곳의 노동자 30여 명이 참여해 지난 1차 강의 때보다 더 늘어났다.

이규선 경기금속지역지회 지회장은 “지난번보다 더 많은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모이는 것은 그만큼 이런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화성지역의 노동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와서 기본적인 노동법에 대해 배우고 평소 궁금했던 점들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무료 노동법률 강좌’는 마지막 3회차만을 남겨놓고 있다. 9월 28일(수) 오후 6시 ‘산업재해 및 산업안전’이라는 주제로 역시 화성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무료 노동법률 강좌. ⓒ뉴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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