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4일 ‘10.4선언 9주년 기념식’에서 가시화

▲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경기815인 선언 보고대회. ⓒ뉴스Q 장명구 기자

경기지역 부문 및 시·군 단체, 종교단체, 정당, 개별인사 등을 총망라하는 광범위한 통일조직인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경기평화회의’가 구성된다.

6.15경기본부 등 경기지역 통일·정당·시민사회단체들은 9일 오후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경기815인 선언 보고대회’에서 경기평화회의를 꾸리기로 합의했다.

보고대회에는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 경기진보연대 안동섭 공동대표, 평화협정운동본부 송무호 상임대표, 민주행동경기원탁회의 한도숙 공동상임대표,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송성영 공동대표, 경기환경운동연합 수산 스님,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창욱 운영위원장 등 경기지역 통일·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정당에선 경기도의회 박옥분(더민주, 비례) 의원, 민중연합당 경기도당 강신숙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경기평화회의는 지난 ‘경기 815인 선언’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경기지역 평화통일역량을 모아내기 위한 조직이다.

경기지역에서 평화통일운동과 관련한 공동행동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2017년 19대 대선에서 평화통일의제를 집중 부각시키는 것도 목적이다. 특히 가뜩이나 넓은 경기도 각 시·군까지 통일조직을 내오기 위함이다.

올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결성될 전망이다. 이종철 상임대표를 중심으로 추진기획단(TF)를 꾸려 본격적인 조직 출범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10월 4일 ‘10.4선언 9주년 기념식’을 경기평화회의 준비모임 명의로 치르기로 했다. 이때 경기평화회의 조직 면모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철 상임대표는 “지난 8월 11일 ‘경기 815인 선언’을 했음에도 사드 배치로 동북아 전체 위기가 아주 고조돼 있다. 어제는 미국에서 ICBM을 발사했고 오늘은 북이 핵실험을 했다”며 “휴전선과 근접한 경기도에서 한반도 위기 고조를 그냥 보고만 있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언에 참여한 822명이 평화의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을 잘 심고 가꾸어 한반도 전체에 평화의 꽃이 활짝 피게 하자”고 강조했다.

▲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경기815인 선언 보고대회. ⓒ뉴스Q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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