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책결정 심의기구 학교운영위원 연수 중요성 강조

경기도의회 김일중 의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법정연수 참여율 저조 질타

[뉴스Q]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3일 성남교육지원청에 열린 성남·의정부교육지원청에 대한 2023년 행정감사에서 두 교육지원청 모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연수 참여율 저조를 질타했다.

이날 질의에서 김일중 의원은 “성남에서 교원위원을 뺀 학교운영위원 총 1,059명 중 403명, 즉 38%만이 학교운영위원을 위한 법정연수에 참석했고, 의정부는 교원위원을 뺀 전체 운영위원 487명 중 연수에 참여한 운영위원은 203명, 58.7%에 불과”하다며, “이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연수 참여율이 너무 적다”며 두 교육지원청을 질타했다.

또한 김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운영에 학부모, 교직원, 지역인사가 참여하여 학교정책결정의 민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실정과 학교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심의 기구이며, 이렇게 중요한 운영위원들의 전문성 향상 및 정책이해도 제고, 운영위원의 역할 확립에 따른 책무성 강화, 운영위원 역량강화 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운영위원 연수를 받지 않는 운영위원이 성남 같은 경우에는 무려 60%가 넘는다”며, “연수 내용의 변화와 운영위원에 대한 적극적인 연수 참여 독려 등 운영위원의 연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두 교육청에 주문했다.

그 밖에 김 의원은 성남과 의정부 관내 학교에서 최근 5년간 신설된 학교의 하자발생 건수 및 조치 미흡에 대해 지적하며 요구한 자료가 잘못 제출된 것에 대하여 “행정감사는 민의를 대변하고 경기도에 있는 모든 학생들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하며, “이런 중요한 시간에 담당 부서로부터 미흡한 자료를 받게 되면 경기도의 총괄적인 이해와 문제점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니, 앞으로 잘 준비해서 자료를 제출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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