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앞둔 단원고 교실 견학

▲ 잊지 않기 위해 단원고 교실을 견학하고 있는 노란버스 참가자들. ⓒ수원일하는여성회

세월호를 기억하는 수원시민들의 아름다운 행동 ‘노란버스’가 16일 오후 1시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출발, 안산을 다녀왔다.

이번 노란버스는 수원일하는여성회(대표 임은지)에서 운행했다. 임은지 대표 등 수원시민 30여명이 노란버스에 올랐다.

특히 이번 노란버스 운행은 단원고 교실 이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단원고에서 온전히 보전된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견학하는 기회일 수도 있어 뜻깊었다.

노란버스는 △416기억저장소 관람 △단원고 교실 견학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분향 순으로 달렸다.

유가족 간담회에는 예은이 엄마 박은희 씨, 창현이 엄마 최순화 씨가 함께했다.

임은지 대표는 “단원고 교실을 이전할 것이라는 소식에 마지막으로 단원고 교실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또한 “2년이 지나다보니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가 잊히는 것에 대해 두려움도 있으시다”며 “잊히지 않게 노란리본도 달고 다니고 특조위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함께 싸워 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이어 “단원고 교실이 이전하더라도 자주 안산에 노란버스를 타고 다녀오겠다. 노란리본 달기 운동도 전개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원일하는여성회는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계속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