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컨퍼런스, "세계적으로도 주목하고 있는 곳!"

'화성습지(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컨퍼런스의 공식 의제로 토론되었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및 순천시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1999년 시작해 올해 2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부와 기업, 지속가능발전 추진 기구,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여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지방의 지속가능발전목표(L-SDGs) 수립‧실천을 확산하는 행사다.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도 소속 위원들과 전체 일정에 함께 했다. 

특히, 둘째날 오후 컨퍼런스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2차 등재를 위한 토론회>를 세계자연유산화성서포터즈 등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남권길현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진행하는 가운데 문경오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사무국장, 박상현 신안군 세계유산과 팀장이 기본 발제에 나섰다. 

문경오 박사는 "현재 1,154건의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은 218건에 불과하며, 한국의 세계유산 총 15건 중에서도 자연유산은 2건 뿐이다. 그만큼 어렵기도 하지만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며 "우리 갯벌은 세계 3대 중요 철새이동경로 상 핵심적인 중간기착지로 지구생물 다양성 보존에서 그 중요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화성습지의 2단계 등재는 지역사회에도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팀장은 신안군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짚어가며 "지자체장의 열정과 노력이 없다면 사실상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의하는 일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보조진행자로 함께 한 홍성규 화성시민서포터즈 공동대표는 "전국에서 모인 지속가능발전 활동가들이 화성갯벌과 세계자연유산 2차등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우리와 마찬가지로 2차등재 예상 지역인 강화·인천·아산 등에 비해 화성시의 경우 행정당국의 미온적 대처가 무척 아쉬운 상황이다. 세계자연유산을 품는 멋진 도시로 나아가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대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생태적 삶'을 주제로 열렸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하여 생태와 정원,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고민하고 인구감소·지방소멸 등 굵직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전문가 논의를 진행했다. 

공식 행사 외에도 자원순환 패션쇼, 노플라스틱 버스킹, 탄소제로스쿨, 텀블러 가방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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