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라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데 함께해야”
“우리 함께 힘써 평화를 만들어 가자!”

‘제29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이 27일(목) 저녁 수원화성 화서문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통일한마당 주제는 ‘정전 70년, 평화를 노래하다’였다.

6.15경기본부, 6.15수원본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서 공동 주최했다. 수원시, 전농 경기도연맹, 한살림수원생협, 지역건강먹거리에서 후원했다.

시인 박해람은 시 ‘광장’을, 시인 권혁재는 시 ‘당신은 당신입니까? 2’를, 시인 서수찬은 시 ‘수류탄 던지기’를 낭송했다.

오카리니스트 아리는 오카리나로 ‘봄이 오는 길’, ‘산책’, ‘반딧불이’를 선보였다.

노래하는 사람 손병휘는 노래 ‘평화의 메달’, ‘임진강’과 ‘굽이치는 임진강’, ‘다시 통일이야’를 열창했다.

JS앙상블은 캐논(CANON), 버터플라이(BUTTERFLY),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했다.

평화통일 퀴즈대회가 열렸다. ‘2014년 기준 남측의 국방비는?’, ‘북의 외국어 교육, 철학, 경제학 등을 방영하는 TV 채널은?’, ‘북측에서 개발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아닌 것은?’ 등 여러 문제를 냈다.

그 결과, 1등은 YWCA, 2등은 수원여성회와 진보당 수원지역위원회, 3등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가 차지했다.

단체명으로 평화시 짓기 대회도 했다. 각 단체마다 단체명으로 지은 삼행시, 사행시, 오행시 등을 제출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 김정희가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수원KYC, 수원여성인권돋움, 풍물굿패 삶터 김효리, YWCA 이소연이 받았다.

참가자들은 ▲전쟁의 위기를 넘어 평화의 희망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서명운동 함께해요 ▲정전 70년, 평화를 원한다 ▲NO WAR, YES PEACE ▲전쟁연습 ×, 평화연습 O ▲적대를 멈추자. 남북·북미 관계 개선 등 다양한 바람을 담은 손피켓을 높이 흔드는 퍼포먼스를 했다.

참가자들은 무대로 나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풍물굿패 삶터 주도로 길쌈놀이가 펼쳐졌다. 통일한마당은 참가자들이 다 함께 어우러지는 한판 대동놀이로 마무리됐다.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목사는 “이제라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데 함께해야 한다. 그런 의미로 우리가 모인 것이다”라며 “한반도에서 전쟁의 어두운 그늘을 완전히 걷어내고 평화통일의 그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써 평화를 만들어 가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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