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최초 노동인권, 노동안전 강사 양성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청소년 노동인권 감수성 높일 것

오산노동권익센터(대표 신정숙)는 20일부터 ‘노동인권 강사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오산시 관내 곳곳에 수강생 모집 현수막을 걸었다.

오산노동권익센터는 경기도와 오산시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양성과정은 8월 19일부터 시작, 10월 말까지 20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자는 노동인권 강사 자격을 부여받게 되며,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올해에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024년부터는 경기도교육청 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제안해 진행할 할 계획이다.

오산시에서는 현재까지 제대로 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이 열린 바 없다. 노동자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들에게, 노동인권 교육은 필수적이다. 충남도에서는 도교육청에서 직접 학교로 노동인권 강사를 파견하여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그런 만큼, 오산시에서 노동인권 교육을 위해 나선 것은 주목받을 만한 일이다.

오산노동권익센터 신정숙 대표는 “오산에서도 자체적으로 노동인권 강사를 양성하게 됐다. 양성된 강사들을 통하여 관내 고등학생들에게도 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노동법, 세부규칙, 노동자의 권리, 청소년의 권리, 노동안전 등을 담은 소책자도 배부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노동인권 강사 양성과정’이 경기도와 오산시 지역노동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최초의 지역협업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의를 찾았다.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은 선착순인 만큼 서둘러 접수해야 한다. 오는 8월 19일 첫 강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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