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는 RE100, 대한민국 RE100은 경기도”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먼저 “연일 이어진 폭우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더 생생하게 느낀다”라며 “다시 한번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RE100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적인 합의이다. 오늘 경기도는 RE100 실천을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디뎠다”라며 “11개 회사와 4조 원 규모의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맺었다. 매달 열기로 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도 현장에서 함께 열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협약에 따라 도내 16개 시군 52개 산단의 지붕이 태양광 설비로 뒤덮인다”라며 “그야말로 일석삼조 그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선 원전 2~3기의 발전용량에 해당하는 2.8GW의 재생에너지가 생산된다. 여기에 세금 한 푼 투입하지 않고 4조의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또 지붕을 빌려주는 도내 기업들은 연간 1천억 원에 달하는 임대수익을 얻게 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뿐 아니라 이와 같은 과정에서 모든 것을 투명하게 했다”라며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한 점 의혹 없이 진행한 결과로 이런 성과를 얻어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RE100은 당장 경기도 소재 기업들의 수출에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라며 “‘미래위기 대응’인 동시에 ‘미래기회 창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기후도지사’로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라며 “기후위기 대응에서 국제적인 모범사례를 경기도에서 꼭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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