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내 수산조합, 판매자, 정당, 시민사회단체 56개 합심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수원공동행동(이하 수원공동행동)이 10일 오전 11시 30분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정문 앞에서 출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수원수산조합 등에서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방사성 오염수가 해양에 투기되어 바다가 오염되고 바다 생물이 피해를 입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청소년이바꾸는지구(이하 청바지) 운영위원은 “제 소원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과 제 삶을 지키며 무사히 할머니가 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외교라는 도박을 위해 미래세대의 목숨을 걸지 마십시오.”라고 울부짖었다.

김순태 수원수산중도매인 조합장은 “후쿠시마 해양 투기에 관련된 품목을 수입하지 말고, 소비자가 잘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수산업자, 어민, 유통업자, 외식업자 등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정부에게 강하게 요구했다.

김형삼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의장은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노동자,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 일본 핵 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저지시키는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표명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정부에는 ▲국제해양재판소에 일본 정부 제소, ▲시민들의 합리적 의심을 괴담이라 치부하는 것을 멈출 것,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생산, 판매, 소비 안전체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정부에 ▲지구적 재앙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수원공동행동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대중강연, 대중집회 등 다양한 대시민활동, ▲먹거리 관리체계 관련 조례 모니터링, ▲수원시의회 질의 등 다방면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수산조합과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56개가 참여했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가 코앞에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포르투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산물을 많이 섭취한다. 1년에 중국보다 약 10킬로그램, 일본보다 약 29킬로그램을 많이 섭취한다. 이에 수원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시민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에 우려와 불안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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