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수질 및 생물다양성에 대한 책임있는 첫 거버넌스 사례”

오산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이상구)과 오산시민연대(상임의장 지상훈)은 27일 오산시, 화성시와 함께 오산천 수질 악화에 따른 민관 공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을 결성하였다.

조사단은 앞으로 오산천 수질 악화와 관련된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6일 오산시민연대의 상시 모니터링과 오산환경운동연합의 어류조사 과정에서 오산천의 하상 및 수질이 심각하게 오염되었음을 확인하였고, 그 후 안민석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오산환경운동연합, 오산시민연대와 화성시, 오산시의 관계자들이 수차례 만나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지난 6월 5일,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산시 시의원, 오산환경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화성시가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을 적극 수용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 후 오산시민연대는 자체적으로 동탄2수질복원센터 방류구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조사단은 화성시 하수과장과 수질관리과장, 오산시 하수과, 생태하천과, 오산시민연대, 오산환경운동연합, 외부수질전문가 2인 등 약 10여 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안민석 국회의원과 이홍근 경기도의회 의원(화성)이 공동 조사단장을 맡기로 했다. 안민석 국회의원과 이홍근 도의원은 오산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조사단은 향후 2주간 동탄2수질복원센터를 비롯한 오산천 하수방류구 등 조사범위를 설정하고 민관 공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7월 11일 보고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원인 및 재발방지 대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오산천의 수질오염문제에 대해 민관정이 협력하여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하는 거버넌스의 국내 첫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 오산천의 수질과 생물다양성은 오산시민들의 힘으로 지켜나갈 수 있다”라며 “7월 11일 보고회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이권재 오산시장도 참석하여 두 지자체가 오산천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산환경운동연합과 오산시민연대는 지난 6월 5일 오산천 수질 악화에 따른 <성명서>를 배포했다. 동탄2수질복원센터 현장 방문과 수차례의 간담회에 참석하여 화성시와 오산시의 책임자들에게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사단에서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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