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개 시군 곳곳에서 ‘한반도 평화행동’ 전개키로

‘정전70년 경기 한반도 평화행동’(이하 경기 평화행동)이 3일 오후 경기민예총 회의실에서 공식 발족했다.

‘경기 평화행동’에는 이날 기준으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민중행동, 6.15경기본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 3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가 단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발족회의에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 경기민중행동 정용준 집행위원장, 6.15경기본부 이종철 상임대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한규협 수석부본부장 등 경기지역 각 단체 대표 및 간부 30여 명이 참석했다.

6.15경기본부 이종철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발족회의를 이끌었다.

이미 전국 조직으로 ‘정전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이하 한반도 평화행동)이 결성돼 있는 상황이다. ‘한반도 평화행동’은 국내 200개, 해외 100개 주요 도시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 평화 실현을 위한 행동을 전개해 국내 및 국제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자 꾸려졌다.

‘경기 평화행동’ 역시 경기 31개 시군 모두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 해소, 평화 실현을 위한 행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집회, 기자회견, 플래시몹, 캠페인, 트레킹, 라이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한 동적이고 10인 이상 참여하는 평화행동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지역 각 단체 대표들이 ‘경기 평화행동’ 공동대표를 맡았다. 6.15경기본부, 경기민중행동,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경기자주여성연대, 전농 경기도연맹,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의당 경기도당, 진보당 경기도당 등에서는 기획·집행팀에 합류했다.

‘경기 평화행동’에서는 주요 사업계획으로 ▲경기평화대행진(6월 15일, 평택미군기지 일대) ▲정전70년 한반도 평화 스티커 붙이기 ▲정전70년 한반도 평화 접경지역 걷기 및 문화제 ▲정전70년 한반도 평화 문학콘서트 ▲정전70년 한반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서명운동 등을 하기로 했다.

특히 서명운동을 해서 받은 서명부는 남, 북, 미, 중을 포함한 한국전쟁 관련국 정부와 유엔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정전70년, 지금 한반도는 더 위험에 빠졌다. 전쟁 위기마저도 국민들이 그대로 떠안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런 때일수록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 3대 원칙에 동조하는 모든 세력들이 함께 평화행동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반도를 한순간에 핵전쟁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반평화, 반민족적인 것들을 막아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라고 했다.

발족회의 참가자들은  ▲정전70년, 평화를 원한다 ▲NO WAR, YES PEACE ▲적대를 멈추자. 남북·북미 합의 이행 ▲END THE KOREAN WAR ▲전쟁 위기를 넘어 평화의 희망을! ▲전쟁 반대, 평화 실현 서명운동 함께해요! ▲적대를 넘어 평화로! 등의 내용이 담긴 손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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