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제10기 임원선거 기호2번 김원근·박덕제 선거운동본부(김원근·박덕제 선본)는 21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정권의 민주노총 침탈을 강하게 규탄했다.

김원근·박덕제 선본은 성명에서 “박근혜 정권은 철도민영화 반대 파업에 나선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들이밀며 민주노총 사무실에 난입한 지 1년 11개월 만에 다시 민주노총 사무실에 기습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며, “박근혜 정권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은 민주노총 중앙 사무실은 물론 산하 서울본부와 금속노조, 금속노조 서울지부, 공공운수노조,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플랜트 건설노조 등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김원근·박덕제 선본은 “이번 기습 압수수색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평화행진에 대한 원천봉쇄와 백남기 농민을 사지로 몰아넣은 물대포 살인진압에 쏠린 민심의 분노를 돌리고자 기획된 정권차원의 공안탄압”이라고 일갈했다.

김원근·박덕제 선본은 또한 “박근혜 정권은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서 떨어뜨리고 있다”며 “정치와 경제, 언론까지 모든 사회시스템을 장악하고 국정교과서, 노동개악 등 잘못된 정책을 강요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원근·박덕제 선본은 이어 “우리는 어떠한 공안탄압에도 ‘쉬운 해고와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노동개악’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정치적 치부와 살인진압의 책임을 모면하고자 공안몰이에 나서는 정권의 파렴치함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원근·박덕제 선본은 “박근혜 정권을 뒤집는 10만 조합원의 투쟁에 즉각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경기본부 제10기 임원선거 투표기간은 12월 3일(목)부터 9일(수)까지 일주일이다. 조합원이 직접 참여해 임원을 선출하는 첫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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