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후도지사가 되어 대한민국을 변화시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했다”라며 “공장 지붕에 상업용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중소기업에서 선포식을 했다”라고 전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글로벌 투자사나 참여기업들은 협력사에게 캠페인 동참을 요구하고, 우리나라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김 지사는 “수출기업에게 재생에너지 전환은 신(新)무역장벽으로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이다”라며 “그러나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2%에서 21.6%로 하향하고, 산업 부문 감축목표를 14.5%에서 11.4%로 하향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75%를 차기정부와 미래세대에 전가했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①2030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30% 달성, ②원전 6기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공급, ③영농형 태양광 등 도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기회소득으로 돌려주는 에너지정책 추진, ④공공기관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이뤄내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를 구성해 매월 제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천하겠다”라며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께서 ‘기후대사’로 경기도의 비전을 지지하고 후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길을 경기도가 열어가겠다”라며 “그리고 결국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라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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