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주69시간 노동시간 개악안 폐기 촉구 기자회견’이 18일(화) 오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본부장 최정명)에서 주최했다.

경기본부는 “윤석열 정부는 집중적 장시간-압축노동 확대와 노동자 건강, 안전을 위협하는 노동시간 제도 개악을 4월 1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정부 입법안을 6~7월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윤석열 정부가 입법예고한 일부 법률안에 문제점이 있음을 폭로하고, 입법예고안의 폐기를 촉구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정재황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은 “현장에서 지금도 장시간노동이 다반사”라며 “노동현장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개악안이다. 장시간노동으로 노동자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법을 강요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이준형 본부장은 “급식노동자가 현재 교육청 캐노피에 올라가 투쟁을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장시간의 노동에도 휴식권을 쓸 수 없는 문제 때문이다”라며 “학교급식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대책 마련도 없이 장시간 압축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항의방문해 의견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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