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시민이 직접 투자, 발전수익으로 원금과 이자 상환 우수사례”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윤은상, 이하 수원시민햇빛발전)은 2월과 3월에 걸쳐 시민햇빛펀드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원금과 이자 상환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민햇빛펀드는 수원시 동부버스공영차고지에 위치한 나눔햇빛발전소 10호(이하 나눔10호기) 건립을 위해, 지난 2021년 2월부터 3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모집되었다. 이번 상환에는 펀드 원금과 연 4% 이율의 이자(이자소득세 27.5% 제외)를 참여한 조합원들에게 다시 입금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건립비 15억원중 시민햇빛펀드모집을 통해 13억원 가량을 건립비용으로 조달했으며, 신규조합원을 포함하여 252명이 참여했다. 이중 과반수가 50~100만원 가량의 비교적 소액을 투자한 협동조합의 우수사례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가치를 인정받아 산자부 장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배당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증좌 형태로도 100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이 참여하여 시민참여형 발전소 건립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상환작업에는 2년 약정자를 대상으로 원금과 이자 상환이 진행됐으며, 약정연장을 희망하거나 4년 약정자에게는 이자 지급이 이루어졌다. 총 3차에 걸쳐 61명에게 488,500,000원의 원금상환, 244명에게는 이자소득세를 제외한 69,535,040원의 이자 상환이 이루어졌다. 여기에 조기 상환한 76,590,000원까지 더하여 2023년까지 총 634,625,040원의 햇빛펀드상환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정연장을 희망하거나 기존 4년 약정의 조합원에게는 연 4%에서 5%로 이율을 조정했는데, 이는 현재의 금리를 반영하고 조합원들에게 사업참여의 이익이 좀 더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조치이다.

윤은상 이사장은, “이번 상환을 위해 2022년부터 수시로 펀드에 참여한 조합원들과 전화 소통을 진행했고, 약정연장 여부와 이자 상환에 관한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나눔 10호기 건립 결과와 현재 발전상황, 발전소가 가지는 의미, 예측을 상회하는 발전수익을 함께 설명했다. 대화 과정에서 햇빛발전소가 안전한 시민자산이 되었음을 조합원들이 느꼈으며, 사업참여의 성취와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앞으로도 안심하고 자신의 자산을 맡길 수 있는, 협동조합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한층 더 강해진 것이 이번 시민햇빛펀드사업의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구축된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발전소 건립과 조합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여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민햇빛발전은 현재 수원시 공공부지에 새로운 햇빛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지관리를 담당하는 부서 관계자, 사용 기관과 긍정적 방향으로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햇빛펀드 모집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발전소 건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