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군사 충돌위험을 키울 뿐 아무런 이익도 없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한미일군사공조 반대! 굴욕적 강제동원해법 무효! 평화문화제’가 17일 저녁 수원역 로데오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문화제는 6.15경기본부에서 주최했다. 6.15경기본부와 6.15수원본부에서 주관했다.

6.15경기본부 이종철 상임대표, 6.15수원본부 정종훈 상임대표, 경기민예총 이덕규 이사장, 강연희 통일위원장, 수원촛불행동 이달호 공동대표,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 진보당 수원시위원회 이미영(을), 은동철(병) 위원장, 경기민중행동 정용준 집행위원장,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송성영 상임대표,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민진영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미 당국은 역대 최대규모의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쉬드)’를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중이다.

경기민예총 이덕규 이사장은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치부를 감추기 위해 국민적 관심을 안보팔이로 돌리려는 치졸하고도 위험천만한 전쟁놀이다”라며 “한반도의 군사적 충돌위험을 키울 뿐 우리에게 아무런 이익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수원촛불행동 이달호 공동대표는 “한미일군사동맹이 맞나? 아니다. 한미일군사‘예속’동맹이다. 한국은 미일군사동맹의 하위체계로 들어가는 것이다”라며 “이 짓을 윤석열이 벌이는 것이다. 우리가 그 본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진보당)은 “전쟁은 세월호 참사의 몇천, 몇만 배, 이태원 참사의 몇만, 몇십만 배 위험하다. 우리의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바로 전쟁이다”라며 “우리가 전쟁을 막아야 한다. 전쟁을 막는 길은 전쟁을 위한 무기를 줄이고, 전쟁연습을 줄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우리 모두의 편안한 금요일 밤의 평화를 즐기기 위해,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전쟁연습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라며 “우리 모두의 안전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풍물굿패 삶터(패장 이성호)는 평화비나리 공연으로 문화제를 열었다. 경기민예총 강연희 통일위원장은 오카리나로 ‘아름다운 나라’, ‘아리랑’을 연주했다. 수원지역 노래패 너나드리는 ‘가자, 통일로’, ‘벗들이 있기에’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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