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경기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이 7일(화) 오전 평택미군기지 동창리게이트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6.15경기본부, 민주노총 경기본부, 평택평화시민행동, 경기청년연대, 경기민중행동 등에서 공동 주최했다.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임윤경 평택평화시민행동 상임대표, 황수영 민주노총 경기본부 통일위원장, 김식 경기청년연대 대표, 정용준 경기민중행동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불난 집에 기름 붓듯이 윤석열 정부의 호전적 정책과 외교활동으로 인해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땅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한미 양국은 한미연합훈련의 규모를 확대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5년만에 한반도 역내에서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군사훈련을 재개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들은 “한미 정부는 오는 3월 13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병력과 전략자산을 동원해 최대 규모의 실기동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을 같이 진행하는 등 한미일 군사협력을 군사동맹까지 발전시키려하고 있다”라며 “충돌을 방지할 아무런 대책도 없는 강대강 군사행동을 반드시 멈춰야 한다. 정말 이러다 전쟁 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들은 “한반도 전쟁을 멈춰 세우기 위한 선제적인 행동은 대규모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이다”라며 “다시 한 번 더 강력하게 촉구한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라고 성토했다.

이 단체들은 ▲전쟁위기 초래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미군의 전쟁기지 반대 등을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 단체들은 평택미군기지 동창리게이트 앞에서 주한미군사령부 건물 인근까지 행진을 벌였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한편, 한미 군당국은 13일부터 23일까지 연합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6일부터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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