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까지 첨부하여 투명한 회계자료 경기도교육청에 보고”

채널A의 전교조 회계 관련 보도에 대해, 전교조 경기지부(지부장 정진강)는 27일 논평을 내고 “만담꾼 케미를 보이는 채널A와 고용노동부, 호도와 매도만 있는 거짓선동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정부의 ‘노조 회계’ 때리기가 어제오늘이 아닌 가운데 2월 24일 채널A에서는 전교조 경기지부 참교육실천사업 보조금을 언급하며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세부집행내역이 없다는 허황된 내용을 보도했다”라며 “왜곡된 자료를 보낸 고용노동부와 이를 아무 확인 없이 방송에 내보내는 채널A의 짜고 치는 만담꾼 케미가 볼만하다”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최근 보도된 채널A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거니와, 전교조 경기지부가 고용노동부 및 방송국에 제출하지도 않은 것을 마치 직접 제출한 것처럼 호도한 것에 대해 헛웃음을 넘어 눈살이 찌뿌려지기까지 한다”라고 일갈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각 호 외의 부분 본문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조 제2항에 따라 전교조 경기지부는 ‘2022년 교육활동사업 보조금 실적 보고서’를 추진실적 및 성과뿐만 아니라 통장인출일자, 인출액, 지출결의서, 영수증까지 첨부하여 투명한 회계자료를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하였다”라고 전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전교조 경기지부가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2월 23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자료요청이 두 차례 있었다고 한다”라며 “급한 자료요청으로 1차 자료가 미흡하게 전달되어 세부집행내역까지 포함된 자료를 의원실의 요구로 다시 발송하였다고 하는데 막상 방송에는 자료가 누락되어 보도되었고 그 과정은 누구도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라고 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방송에서 권성동 의원은 ‘사용내역을 살펴보면 불투명하기 짝이 없다’고 발언하였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전교조 경기지부 지출내역을 실제로 살펴보았는지 의문스럽다”라며 “헛소리를 참으로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가관이다”라고 질타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채널A는 전교조 경기지부에 어떠한 사실확인도 없이 세부집행내역이 없다는 내용으로 ‘추진실적 및 성과’만을 보도하여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정보를 왜곡하고 전교조 경기지부의 회계처리 과정을 매도하였다”라며 “자료 출처도 명확하지 않은 채 왜곡된 내용을 보도하고 방기한 채널A와 고용노동부, 권성동 의원은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과연 관련 자료에 ‘추진실적 및 성과’만 있다는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2022년 교육활동 보조금 실적보고서’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 채널A는 즉각 정정보도를 내고 사과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을 시 전교조 경기지부는 명예훼손을 포함 고발조치할 것을 알린다”라고 경고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또한 “권성동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언제, 어떻게, 무슨 내용의 자료를 입수했는지 △고용노동부와 채널A에 건넨 자료 목록은 무엇인지 △자료 누락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전교조 경기지부 질의에 응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