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상행동, 민선 8기 경기도 공약실천계획 평가 토론회 개최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이하 ‘경기비상행동’)은 2일(목)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으로 본 경기도 탄소중립 가능할까?’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난 1월 9일 발표된 ‘경기도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의 부문별 계획을 평가하면서 “민선 8기의 탄소중립 목표를 명확히 하고, 실질적 이행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루었다.

발제를 맡은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 과장은 경기도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 총 9개 분야 295개 중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한 24개 사업을 소개하면서 “실천계획은 다소 보수적으로 수립되었지만, 오늘 주신 의견을 더욱 반영해서 경기도가 탄소중립 과제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경기비상행동 공동실행위원장은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에서 ▲임기 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부재, ▲행정조직 미흡, ▲예산 규모 부족이 문제”이며, 특히 “2026년 6월까지의 기후위기대응 예산은 약 1조 2268억 원은 너무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실천계획 중 ‘성장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와 ‘주택 교통 일자리가 유쾌한 경기’등의 사업에 온실가스인지 정책이 이행되지 않으면 경기도의 온실가스배출 증가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기비상행동에서 제안한 7개 개별 부문에 대한 평가 및 제안에 대해서 ▲에너지 부문 고재경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장, ▲건축부문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교통부문 경기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 실장, ▲폐기물 부문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농업부문 김덕일 경기참여농정포럼 대표, ▲탄소흡수원 부문 신재은 풀씨행동연구소 캠페이너가 토론을 진행했다.

양기석 경기비상행동 상임대표는 “현 세대가 인류 공동의 과제인 기후위기의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와 사회적 책임과 합의를 어떻게 이루어갈지에 대한 문제에 고심하고 있다”며, “한국사회에서 경기도의 위상에 따른 책임을 즉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탄소중립의원연구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임창휘 경기도의원은 “이제는 기후위기뿐만 아니라 기후정의와 기후기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대전환의 시기에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양한 주체가 함께 노력하고, 지금 당장 행동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비상행동은 민선8기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공약 채택을 제안해왔으며, 향후 탄소중립 과제에 대해서 지속적인 정책제안과 기후예산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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