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황의숙, 아래 팔달새일센터)가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정윤경, 아래 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추진 중인 ‘여성근로자가 건강한 일터’ 만들기 사업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31일 팔달새일센터에 따르면, 근로자건강센터는 지난 28일 팔달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들이 근무하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세탁서비스 전문업체 ‘크린토피아 남수원지사’(지사장 김홍암)와 근로자 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우리회사 주치의’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팔달새일센터는 이날 ‘여성친화 일촌협약 기업’에 이어 ‘여성근로자가 건강한 일터’ 현판을 크린토피아 남수원지사 건물 입구에 부착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크린토피아 남수원지사에서 세탁업 서비스업 종사 근로자들에게는 고열과 유기용재 사용, 서서 일하는 작업환경에 따른 직업성 질환관리를 위한 상담과 교육 등 산업보건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이날 근로자건강센터 소속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혈압, 콜레스테롤검사, 체성분 검사, 근골격계 통증평가, 일산화탄소호기 측정 등 근로자의 기초 건강평가를 하고, 근로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상담도 진행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앞으로도 ‘우리회사 주치의’ 사업장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근골격계 질환예방과 작업환경에 따른 업무적합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팔달새일센터 임기동 팀장은 “여성근로자가 건강한 일터 만들기 사업은 팔달새일센터의 취업자 사후관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화 사업”이라며 “올해 10개 사업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크린토피아 남수원지사가 4호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팔달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뿐 아니라 해당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들의 건강검진에 힘써 주신 근로자건강센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팔달새일센터와 근로자건강센터는 지난 2월 24일 ‘여성근로자 직업환경과 건강증진에 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우리회사 주치의’ 사업은 당시 협약과 관련돼 추진된 것이다.

한편, 경기남부근로자건강센터(http://www.gnwhc.or.kr/)는 근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를 만나 상담 받을 수 있는 공공 보건서비스기관이며,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이 후원하고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 건강증진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의 직업병과 뇌심혈관계질환,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작업환경에 따른 질환관리 및 에방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 중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근로자들이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단체 건강 상담을 신청할 경우에는 예약을 받아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 1556번길 16 디지털엠파이어 1관 C동 205호(분당선 망포역 1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문의 031-303-8953, 8953~9.

팔달새일센터(http://www.sfwnwc.kr/)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공동으로 지정받은 여성종합취업지원기관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재취업 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수료 후 취업과 연계하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팔달새일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19 수원시가족여성회관 2층에 있다. 문의 031-259-98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