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경영 관리 실수에 노동자의 해고가 말이 되는가!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흥덕유타워지회 (이하 흥덕유타워지회)는 21일 오전 10시 기흥구 흥덕유타워지식산업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역전환 철회! 집단해고 철회!”를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전면파업 돌입 삭발식을 진행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1만배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흥덕유타워지회 노동자들은 지식산업센터 건물의 시설, 전기 등을 관리하는 직원들이다. 사측은 지난 8월 직영관리로 운영하던 직원 운영을 용역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흥덕유타워지회 이광재 사무국장은 “관리단이 2022년에 화장실 공사를 진행할 때 수억원의 추가 공사 비용이 들었다. 대규모 공사는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 신고하지 않아 비용이 더 나온것인데 이를 이유로 노동자들을 직영에서 용역전환 하려고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유현목 부위원장은 발언에서 “한국사회에서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것은 살인이다. 시설관리 노동자들이 용역으로 전환되어 불안하게 일을 하게 되면 이 커다란 건물의 안전을 책임질 수가 없다. 지난주에 노동조합은 관리단을 만났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실수를 감싸고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흥덕 유타워 관리단은 지금 당장 용역전환을 철회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이후 노동조합은 전면파업 돌입, 용역전환 철회를 위한 삭발식 및 1만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흥덕유타워지회는 이후 기자회견문에서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치우는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사측의 경영관리 실수, 그로 인한 비용증가가 노동자들의 해고 사유가 될 수 없다.” 며 “ 지금 당장 용역전환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