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수원시민 통일한마당’이 12일(토) 오후 수원 장안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통일한마당은 6.15수원본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서 주최했다. 수원특례시에서 후원했다.

▲수원지역 노래모임 너나드리 통일노래 공연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토크콘서트 ▲한반도 퍼즐 맞추기 ▲남북 언어 낱말카드 맞추기 ▲평화통일 버튼 만들기 ▲북한생활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메인 프로그램은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토크콘서트’였다. 토크콘서트는 경기평화교육센터 이성주 교육국장이 진행했다. 이 국장이 질문을 하면 참가자들이 보드판에 자신의 생각을 적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었다.

이 국장은 “나에게 있어 통일은?” “평화를 원하시나요?” “통일은 언제 될까요?”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예를 들어, “나에게 있어 통일은?”이라는 질문에 참가자들은 ‘숙제’ ‘희망’ ‘축제’ ‘여행’ ‘군 면제’ 등 다양한 생각을 쏟아냈다.

‘희망’이라고 적은 수원특례시의회 장정희 의원은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지 않아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다”라며 “통일이 되면 그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희망’이라고 적었다”라고 말했다.

6.15수원본부 정종훈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북이 미사일을 쏘는 이유는 한미의 전쟁연습에 대한 대응이다”라며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자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면서도 한미 전쟁연습은 중단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정 상임대표는 “전쟁은 이태원 참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국가적 재난이다”라며 “전쟁연습을 하는 이유는 정말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미국을 지키기 위해서이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이다”라고 비판했다.

정 상임대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과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를 위해선 우선 전쟁연습을 멈추어야 한다”라며 “그리고 서로의 주장이 다르더라도 자주 만나야 한다. 그래야만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서로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평화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상임대표는 “오늘 수원시민통일한마당은 전쟁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고 남과 북이 외세에 휘둘리지 않고 평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국민을 재난에 빠뜨리는 전쟁 위기에 내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리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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