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전쟁연습 비질런트 스톰 즉각 중단 촉구 1인 시위’ 전개

6.15경기본부와 6.15수원본부는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수원역 일대에서 ‘한반도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 전쟁연습 비질런트 스톰 즉각 중단 촉구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1인시위에는 6.15경기본부, 경기평화교육센터, 전농 경기도연맹 등에서 참여했다.

이들은 ▲선제공격 전쟁연습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전쟁 위기 부르는 한미연합군사훈련 당장 중단! ▲북 전략거점 수백 곳 동시타격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즉각 중단하라!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욱일기 ‘경례’ 할 것인가! 일본 관함식 참가 말라! ▲남북, 북미 공동선언 실현하자! ▲평화를 원한다! 전쟁연습 중단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커다란 피켓을 들었다.

이 단체들은 지난 10월 31일(월), 11월 1일(화)에도,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1인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 외에 6.15수원본부,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등도 함께 했다.

6.15경기본부 박성철 집행위원장은 “이번 평화행동은 수원역뿐만 아니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을 비롯해 서울, 대전, 부산,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최근 한반도 동해 해상경계선에서 남북의 미사일이 서로 넘나드는 초유의 군사적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군사적 긴장이 극단으로 치닫고, 무력 충돌 위험성도 심각하게 높아지고 있다”라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박 집행위원장은 “충돌은 안 된다. 이렇게 강 대 강으로 가다가는 언제라도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정말이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다”라며 “이태원에서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희생된 참사로 온 사회가 충격에 빠져 있는 지금, 정부가 국민 안전에 집중해야 함에도 한미연합공중훈련을 강행하는 등 강경 대응 일변도로 움직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한반도 긴장을 격화시킬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후에도 평화행동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는 이날 31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공군 주요 전력이 대거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한다. F-35B 등 한미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전력 출격 횟수는 총 1600여 소티(출격 횟수)에 달한다. 비행 횟수에 있어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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