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여성회,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 주제로 ‘맵시무브먼트’ 특강

▲ 대한맵시무브먼트협회 박희준 회장. ⓒ장명구 기자

오산여성회(회장 이우선)는 23일 오전 10시 햇살마루도서관 4층 소극장에서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이라는 주제로 ‘맵시무브먼트’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오산여성회에서 주최하는 ‘여성들의 일과 꿈’ 인문학 강좌 중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오산시 성평등 기금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오산시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간혹 눈에 띄었다.

대한맵시무브먼트협회 박희준 회장이 강사로 나섰다. 맵시무브먼트는 스스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쉽고 간단한 운동법이다.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척추를 바로 잡는 운동법으로 금세 체험할 수 있는 효과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누리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박 회장은 유도 선수였던 자신이 무리한 운동으로 20대부터 무척 아팠던 사연을 소개했다. 부정맥, 오십견, 목 디스크, 잦은 설사, 심한 무좀 등 온갖 질병으로 고생했으나 맵시무브먼트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것.

박 회장은 “맵시무브먼트가 인기가 좋은 이유는 체험을 한 후 결과가 좋아서”라며 “아무리 말을 많이 해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인기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또한 “무릎, 허리, 목 아픈 것, 오십견, 가슴이 답답한 것, 알레르기 피부, 비염 등은 잘 안 낫는다”며 “하지만 맵시무브먼트를 통해 단지 자세교정 하나만으로 모두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모든 것이 뼈가 바르게 정렬되니 낫더라”고 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의학적 기초지식을 가지고 체육인으로서 이론, 운동방법을 개발한 것이 맵시무브먼트”라며 “광고는 따로 안 한다. 맵시무브먼트를 체험한 분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맵시무브먼트 지도자 250여명을 양성했다고 전했다.

▲ 맵시무브먼트 체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장명구 기자

참가자들은 맵시무브먼트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닥에 누워 뼈를 정렬하는 스트레칭을 시작하자마자 여기 저기서 “으” “아” 등등 자지러지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박 회장은 일일이 참가자들의 목을 견인해 주는 등 성심성의껏 몸을 풀어 주었다. 오십견으로 어깨가 되게 뭉쳐있는 사람들의 몸을 집중적으로 만져주기도 했다.

효과는 단박에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평소의 구부정한 자세로만 걷다가 맵시무브먼트를 통해 몸을 푼 후 바른 자세로 걸어 보더니, “어” “어머” “신기하네” “몸이 진짜 가벼워졌네”라고 연거푸 탄성을 질렀다.

평소 비염으로 고생했던 참가자들은 “코가 뻥 뚫렸다”며 신기해 했다.

박 회장은 “몸이 구부정하면 세상의 모든 짐을 지고 걷는 것과 같다”며 “바른 자세만 해도 미끄러지듯 가볍게 걸을 수 있다”고 맵시무브먼트의 효과를 강조했다.

체험을 한 참가자들은 앞으로 계속 맵시무브먼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박 회장은 “오산여성회에 지도자들이 있다. 오산여성회에서 맵시무브먼트 동아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오산여성회는 이번 강좌에 이어 △6월 27일(토) 오전 10시 ‘현대사 속에서의 우리의 삶’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 △7월 18일(토) 오전 10시 ‘비폭력대화 기초입문’ 안산 와동초 팽현주 선생님 △8월 22일(토) 오전 10시, ‘자녀를 설레게 하는 진로지도의 실제’ 입시 코디네이터 송수진 선생님 △9월 5일(토) 오전 10시 ‘열심히 일한 당신, 힐링 스타트’ 지리산 둘레길(1코스) 탐방 등을 진행한다.

오산시 내 여성이면 누구나, 관심있는 남성도 참여할 수 있다.

강좌비는 모두 무료다. 다만 지리산 둘레길 탐방에는 회비 2만원이 있고, 이 역시 강좌 3회 이상 참가하면 무료 특전을 누릴 수 있다.

문의: 010-2705-2532.

▲ 맵시무브먼트 특강. ⓒ장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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