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선 수원시의원(진보당, 금곡·호매실·평동)은 15일 수원시청 앞에서 ‘이재준 시장의 정책협약 약속 이행 촉구! 노정관계 파탄내는 수원시 복지국장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돌봄서비스노조 경기지부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좋은 돌봄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이재준 수원시장이 합의 내용에 대해 업무지시까지 내렸지만, 복지국장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수원시장이 정책협의 약속을 이행해야 하는 시점이다. 돌봄서비스노조 수원지회, 경기지부에서 돌봄공공성 쟁취를 위해 대정부교섭투쟁을 하고 있는 시기에 수원시장이 업무지시로 실무자 협의를 한 것이 노인복지과에서 아직도 진행되지 않은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윤경선 수원시의원은 “수원시 중앙요양원이 3개월간 문을 닫는 것은 문제이다. 행정이 책임져야 하고 이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분이 책임져야 한다”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겠다. 300일 넘게 투쟁했는데 이 기간이 연장되지 않도록 9월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연대투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공직자들은 시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아 달라. 시민이 고통당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법적 절차, 체면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시민의 고통을,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을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수원시의원으로 공직자들이 현명하고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중앙요양원은 150여 명의 어르신이 입소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요양원이었다. 지난 2020년 ‘노인 방임’ 사건 이후 지난해 ‘과징금 2억원’ 처분을 받았다. 이에 운영난을 이유로 작년 9월 폐업을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중앙요양원이 폐업 후 12~13억 원 규모의 돈을 들여 리모델링 후 다시 개원한다는 내부 문서가 확인됐다. 이에 노조에서는 ‘위장폐업’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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