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차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8대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로재비산먼지는 도로에 쌓였다가 차량 주행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다시 비산되는 각종 먼지로 생활주변 미세먼지의 22%를 차지한다.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차량은 진공노면청소차, 고압살수차 등으로 현재 도내 234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올해 8억 원을 들여 대기관리권역으로 편입되는 포천, 광주, 여주, 안성시와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고 기존에 지원이 없었던 고양, 이천, 오산, 동두천시에 각 1대씩 총 8대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대를 확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도는 대상 시군에 각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각 시군은 상반기 중으로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차량을 확충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 시 제거차량 운행횟수를 1일 1회에서 2~3회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류광열 도 환경국장은 “도로재비산먼지 제거차량을 활용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