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보호지역 지정 1주년 기념’ 환경재단 해양정화활동 실시

화성환경연합은 23일 시민 30여 명과 함께 매향리갯벌을 청소했다.

이번 해양정화활동은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이 후원했다.

‘바다쓰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향리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1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화성환경연합이 주관했다.

동탄, 향남, 봉담, 남양 등 화성시 전역은 물론이고, 서울시와 고양시, 양주시 등 여러 지역에서 참가했다.

네 살배기 등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행사 뒤 설문조사를 통해 “아이들과 뜻깊었다” “횟수를 늘리자” “자주 하자” “좀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등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준원 전 화성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환경을 보전하고 관리해야 할 시대에 화성시는 여전히 개발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라며 “우리 곁 자연을 보호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등 시민의 노력과 함께 정부가 나서야 한다. 환경보전에 앞서는 화성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한철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매향리갯벌 습지보호지역이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보호를 위한 어떠한 진전도 없다. 갯벌의 건강성을 해치는 위협만 늘어간다”라며 “매향리 주민분들과 화성시 공무원,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하는 습지보호지역 관리위원회가 어서 꾸려져 지역의 가치를 함께 세워 가기를 바란다”고 아쉬움과 바람을 전했다.

화성환경련은 이날 118.5.kg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플라스틱(PET병과 비닐, 도시락 용기 등)과 유리병, 스티로폼이 많았다.

이날 참가자들에게는 1365봉사시간 2시간을 인증 부여했으며, ‘줍깅’ 활동을 할 수 있는 ‘쓰담키트’를 지급했다. ‘쓰담키트’로 줍깅 활동 후 SNS에 인증사진과 함께 해시태그(#화성환경운동연합 #화성환경운동연합바다쓰담) 및 단체태그(@hs_kfem) 추가 시 1365 봉사시간 1시간을 인정한다. 2022년 7월 24일~8월 23일 1달간 최대 4회 각 1시간씩 봉사시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기획자인 이경희 너나들이 강사는 “10월까지 앞으로 매월 한 차례씩 해양정화활동을 이어가려 한다”라며 “시민과 회원들의 참여를 더 확대하려 한다. 해양정화로 봉사하기 원하는 단체의 참여 문의를 환영한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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