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올해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경기도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용인)에서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안대희)와 함께 온실가스 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진행하기로 하고 4월 9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온실가스 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환경분야 전문인력인 국가공인 ‘온실가스 관리(산업)기사’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온실가스 전반에 대한 기본적 이해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데이터 품질관리, 온실가스 감축관리 및 관련 법규에 대한 심층 강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도내 취업준비생,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관심 있는 일반인으로 ‘관련분야’ 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 ‘유사분야’ 자격증 소지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 등 경력자이며 본 과정을 빠짐없이 수강할 수 있어야 하고 수용인원은 약 40명, 교육은 전액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신청서는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ggec.or.kr)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이메일(ksearight@hanmail.net) 또는 팩스(031-336-1429)를 통해 접수받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체의 온실가스 관리가 의무화됨에 따라 업체들의 전문 인력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돼 업계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온실가스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2016년부터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1997년 제정된 교토의정서(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관한 의정서)에 따른 것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들에 매년 배출 할당량을 부여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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