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제 교육이 어우러진 가족 독서 잔치

여주 송촌초등학교(교장 김효중)는 28일(금) 가족과 함께하는 북토크 한마당을 운영하였다.

학부모와 학생들 32명, 총 10개 가정이 북토크 한마당에 참여하여 책과 함께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날의 행사는 총 4부로 진행되었다. 제1부는 독서퀴즈 풀기, 제2부는 내 돈 내고 내가 사서 식구들과 함께 저녁 먹기, 제3부는 좋아요 받기, 제4부는 스피트퀴즈였다.

제1부 독서퀴즈는 참가 희망 가정에 관련 도서를 배부하여 가정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직접 만든 독서퀴즈를 푸는 시간이었다. 독서 퀴즈를 통해 참가자들은 개인별·팀별 화폐를 획득하였다.

제2부 『우리 식구 먹거리는 내가 책임진다.』는 1부에서 획득한 화폐를 이용해서 저녁 먹거리를 구입하는 것이었다. 학교에서 준비한 주먹밥 3종 셋트, 꼬마샌드위치 3종 셋트, 족발, 치킨 등과 다양한 간식거리를 자신이 소유한 화폐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먹거리를 구입하는 경제활동을 하도록 하여 학생들이 실제로 물건을 구입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제3부 『좋아요!』는 1분 스피치 형식으로 책 속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면, 이야기를 들은 나머지 가족들이 『좋아요』마크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좋아요』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요약하여 말했다. 다소 어렵게도 느낄 수 있는 ‘어음’, ‘직거래’, ‘국제유가’ 등에 대한 경제 관련 내용을 잘 요약해서 발표를 해서 듣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제4부 스피드퀴즈는 사전에 각 가정으로 배부되었던 관련 도서에 나오는 낱말을 팀별로 4명의 팀원이 돌아가면서 맞추는 활동이었다. 재치있는 설명과 정답 맞추기를 통해서 도서관의 분위기는 밤이 깊어갈수록 뜨겁게 달궈졌다.

송촌초 5학년 이모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수련활동을 못해서 학교에 늦게까지 있지 못했는데, 거의 3년만에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니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5학년 박모 학생의 어머니는 “사전에 배부해 주신 책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읽고, 우리들이 제출한 독서퀴즈를 푸니 더 의미가 있었다. 또 아이들이 획득한 화폐로 저녁을 먹으니 더 맛있고 좋았다.”라고 하였다.

송촌초 김효중 교장은 “이런 독서 관련 도서관 행사에서 가족들이 함께 독서를 하고 학교에 모여서는 신나게 퀴즈를 풀고 학생은 발표를 하고 학부모님들과 다른 가족들은 경청도 하고, 학교 정원에 앉아 식사를 하는 이 모든 과정이 5월 가정의 달의 의미, 귀로만 듣고 눈으로만 알던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는 의미를 모두 담고 있었던 진정 행복한 독서와 독후활동의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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