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명 본부장, “윤석열 당선자 반민주노총, 반노동 행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

“멈춰, 반노동 정책! 엎어, 불평등 세상!”

제136주년 세계 노동절에, 민주노총 소속 경기지역 노동자들의 분노의 외침이 경기 수원 하늘 높이 울려퍼졌다.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불평등 체제교체! 진보정치 승리! 노정교섭 쟁취! 2022년 세계노동절 경기대회’가 5월 1일(일) 오후 수원화성 행궁광장 앞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대회는 민주노총 경기본부(본부장 최정명)에서 주최했다. 주최 측 추산 1만5천여 명의 노동자, 도민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 최정명 본부장 등 운영위원들이 선언문을 돌아가며 낭독했다.

최정명 본부장은 선언문에서 “민주노총 경기본부 16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11개 산별조직과 9개 지역지부는 차별없는 노동권 보장과 질 좋은 일자리 쟁취를 위해 가열차게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건설노조 수도권남부본부 변문수 본부장은 “건설노동자의 안전한 건설현장, 투명한 건설산업”을,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이준형 본부장은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를, 공무원노조 경기본부 최남수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반공무원 정책 저지, 공공행졍 인력 확충”을 주장했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이규선 지부장은 “노동중심 산업전환 실현”을, 고양파주지부 채수근 의장은 “여성노동자의 임금 차별 철폐”를, 민주일반연맹 경기본부 최승덕 본부장은 “간접고용 철폐와 직접 고용 쟁취”를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백소영 본부장은 “의료불평등 해소와 모든 국민의 건강권 실현”을, 성남하남광주지부 이상림 의장은 “돌봄노동의 국가 책임 보장”을, 서비스연맹 경기본부 최진선 본부장은 “유통, 모빌리티, 가전통신, 관광, 플랫폼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주장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정진강 지부장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 당장 실시”를, 안산지부 정현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특별법 제정”을, 평택안성지부 박정호 의장은 “6.1 지방선거 진보정치 복원과 승리”를 주장했다.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 김형삼 의장은 “노동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차등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등 친자본 반노동 정책을 분쇄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명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하기도 전에 반민주노총, 반노동 행태를 보이고 있다. 친자본 반노동 편향의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라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다. 노동3권 보장을 위해, 자본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 본부장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이미 기득권 세력이 되어 버린 보수 양당을 타파하고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대회 막바지에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산하 조직 노조 깃발들이 입장하는 가운데 무대 위에서 ‘불평등을 갈아엎자!’라고 새겨진 대형 깃발을 휘날리는 상징 의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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