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삼 신임 의장 "윤석열 체제하 민주노조운동 더 깊고 치열하게 고민할 것"

민주노총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이하 지부)는 25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29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제13기 임원진을 선출했다. 

신임 임원진으로는 각각 단독으로 출마한 김형삼 의장 후보(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김기현 부의장 후보(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우선 사무국장 후보(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가 모두 선출되었다. 

김형삼 신임 의장은 "윤석열 체제라는 새로운 조건 속에서 민주노조 운동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인가 모두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며 "오직 3만3천 우리 조합원들만을 믿고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중단없이 노동권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2021년 사업평가 및 결산안',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승인했다. 

지부는 올해 사업목표로 '민주노총 및 지역본부의 투쟁에 복무, 투쟁사업장 지원체계 강화, 신규사업장 지원 및 미조직 노동자 조직, 지부 사업 연대 및 결합력 확대' 등을 제기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는 경기도의 중심인 수원을 포함하면서도, 무려 4개시를 관장하는 광대한 지부이기도 하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노동자밀집지역인 화성 출신의 의장도 오랜만인데, 무척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평가하며 "특히 윤석열 체제와 함께 시작하는만큼 안팎의 과제가 가볍지 않겠으나 슬기롭게 헤쳐나가리라 본다. 조합원의 1인으로써 적극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용인오산화성지부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의 지역지부 중 하나다. 1997년 지구협의회 창립으로 시작하여 2009년 현재 지부 체계로 편재되었다. 금속노조·보건의료노조·공공운수노조 등 11개 산별, 기아차·현대차 등 86개 사업장에 총 33,000여 명의 조합원이 소속되어 있다. 

 

저작권자 © 뉴스Q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