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청년과 경기청년이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학교’ 졸업식이 19일(토) 오후 수원메쎄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이번 평화학교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경기평화교육센터, 평화통일연대에서 주관했다.

해외청년 30명, 경기청년 30명을 모집, 지난해 11월 2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전문가 초청강연 및 토론, 모둠활동, 현장체험, 청년인턴쉽 등을 진행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참가 대학생들과 경기국제평화센터 이윤표 팀장, 김은영 주무관, 단체실무자들 및 관계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사회는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김성원 사무총장이 봤다. 3개 단체 대표의 개회사,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재위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1부에선 졸업증서 및 상장 수여, 단체별 우수활동 발표를 진행했다.

정병준 분당환경시민의모임 대표는 개회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와중에 13개국의 청년들이 모여 평화학교의 성과를 낼 수 있어 감사하고 1기 졸업생인 만큼 후기 후배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상선 경기평화교육센터 대표는 “뜨거운 가슴으로 졸업을 축하하며 전쟁은 인류문명의 최고의 악이며 평화는 최고의 선이다”라며 “평화학교의 시작은 전쟁이 없는 미래, 평화로운 지구공동체를 만들어내는 귀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도홍 평화통일연대 공동대표는 분단의 땅 한반도에 아시아 평화학교를 설립하는 것의 중요성을 밝히며, “그 첫 졸업생은 이번 한반도 평화학교의 졸업생들이다”라고 축하했다.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경기도 평화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한 한반도평화학교는 해외청년과 경기청년이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에서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합의와 공감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단체별 한 모둠씩 우수 모둠을 선정해 소감을 발표했다. 공유경 청년은 “참여하기 전 알고 있던 북한과 사업에 참여한 후 알게 된 북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오해와 편견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2부 평화토론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톡투유를 진행했다. 그간의 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것과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평화학교 청년선언문을 채택하여 발표했다. 채택된 선언문은 2021년 한반도 평화학교 백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한반도 평화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경기국제평화센터의 활동이 한반도 평화를 이해하고 실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한반도 평화학교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향후 사업성과 평가를 통해 성과점은 이어가되 미진한 점은 보완하여 사업의 성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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